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 간 전쟁으로 가자지구가 전면 봉쇄에 따른 한계 상황에 놓인 주민들을 위한 구호물자가 21일(현지시간) 처음으로 전달됐다.외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경 이집트 라파 국경 검문소를 통해 구호품을 실은 트럭들이 가자지구로 들어가기 시작했다고 전했다.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세력인 하마스는 성명을 통해 오늘 의약품과 제한된 양의 식료품을 포함한 1차 구호물품이 20대의 트럭에 실려 반입되어 전달받았다고 발표했다.이집트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를 잇는 주요 연결고리인 라파 국경 통로가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기준금리 3.50%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결정하면서 올 2월에 이어 여섯 차례 연속 동결이다.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부에서 금통위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재의 수준으로 통화정책을 운용하기로 했다. 금통위는 뚜렷한 경기회복을 장담할 수 없는 만큼 일단 동결한 뒤 상황을 지켜보자는 판단으로 해석된다.그 배경에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전쟁으로 국제유가 불확실성이 높아졌고 중국 경제 부진에 따른 국내 경기 회복세가 보이지 않는 점등이 금리 동결에 무게를 실었다.또한 치솟은
무기한 단식 농성 이후 현재 회복을 위한 치료를 받으면서, 주 2회 재판 참석을 하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내주 월요일인 23일 당무에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19일 오후 권혁기 당대표 정무기획실장은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들이 이재명 대표의 업무 복귀 시점에 대해 질의하자, 월요일에 당무에 복귀한다고 답하면서, 시급한 민생 문제해결을 위해 집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권 실장은 이 대표의 건강 상태에 대해, “많이 회복됐기에 복귀 일정을 잡은 게 아니겠냐”며, “이재명 대표가 복귀하면, 국회의원으로서의 의무와 당 대표로서의 의무 모두
최근 역전세난 현상이 심화되는 가운데 집주인이 세입자의 전세보증금을 돌려주기 위해 은행에서 돈을 빌리는 '전세자금 반환대출'이 증가하고 있다.특히 수도권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집주인의 은행권 대출이 5조60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최근 전셋값 상승으로 가계부채 급증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의 전세보증금 반환을 위한 대출 규제 완화에 맞춰 전세 가격이 최고치였던 2021년 체결한 전세계약이 이제 만료되기 때문이다.18일 금융감독원이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강민국(국민의힘) 의원에게 제출한
서울교통공사 양대 노총이 사측의 인력 감축이 실행되면, 시민에게 제공하는 서비스의 유지나 지하철 안전확보를 담보할 수 없다며, 내달 9일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예고했다.노조는 18일 서울시청 앞에서 파업 찬반 투표 결과와 투쟁 방침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이처럼 전했다.노조 선거인 1만 4049명 중 81.0%인 1만 1386명이 참석한 파업 찬반 투표 결과, 찬성 8356표, 반대 3030표, 무효 17표로 투표자 대비 찬성률 73.4%, 선거인 대비 59.5% 찬성으로 파업이 가결됐다.노조는 정부와 서울시가 요금인상으로 시민
정부가 의대 정원을 1천명 이상 파격적으로 늘릴 예정인 가운데 임기 내 의대 입학정원을 최대 3000명 더 늘리는 방안도 알려지면서 간호법 제정안 이후 한동안 잠잠했던 의료계가 의대 정원 확대로 다시 갈등의 불씨가 거세지고 있다.한편 정부는 지역 의료 수준을 강화하고 의료진의 고충을 해소하기 위해 국립대병원 의사 인력 및 임금 규제를 완화할 계획이다. 그러나 의료계는 이번 조치에 강력히 반대하고, 아직 이 문제가 합의되지 않았다며 파업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어서 갈등이 예상된다.정부와 국립대병원 관계자는 16일 국립대병원의 정원 규모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달 말 만료 예정이었던 유류세 인하 조치 및 경유·천연가스 유가연동보조금을 연말까지 한시 연장한다”고 말했다.추 부총리는 오늘(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이같이 밝히며 “이스라엘과 하마스 사이의 상황에 따라 특히 에너지·공급망 중심으로 리스크가 재확산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추 부총리는 현재 에너지 수급, 금융, 실물 부문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다만 국제유가 변동성 확대에 편승한 물가 상승을 막기 위해서는 금융과 실물 부문에 대한 24시간 모니터링을 강화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가 16일 공개한 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가 직전 조사(4∼6일) 대비 3.7%p 하락한 34.0%를 기록하며, 윤 정부 출범 이후 지지율 최저치를 찍었다. 국민의힘 역시 직전 조사(5~6일)보다 4.3%p가 떨어진 32.0%를 기록했다.반면에 더불어민주당은 2.9%p 오른 50.7%를 기록했다.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의 의뢰로 진행했으며,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는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남녀 20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
국회가 오늘(16일)부터 2주 차 국정감사에 들어간다.지난 15일 여야 정치권에 따르면 올해 국감 첫 주는 중간에 10·11일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가 치러지며 여야 모두 집중력이 분산됐던 정치권 안팎의 시선이 다시 집중될 전망이다.2주 차에는 11개 상임위원회가 국감·현장시찰 등을 실시한다. '문재인 정부의 통계 조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 감사 논란', '김만배·신학림씨 허위 인터뷰' 등 각종 이슈 '대선 조작 가짜뉴스 의혹', '이태원 참사' 등이 여야 갈등을 증폭시킬 전망이다.지난해 윤석열 정부 출범 첫 국회 국정감
경복궁의 역사성 회복과 대한민국 관광의 랜드마크화를 위해 복원정비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문화재청이 15일 광화문의 월대와 현판 복원을 완료한 것을 기념하여 행사를 개최했다.이번 월대와 현판 복원을 통해 광화문의 온전한 모습이 국민에 선보이게 됐으며, 이로 인해 광화문의 역사·경제·사회·건축적 위상이 크게 오를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이날 행사는 지난 2006년 시작된 월대와 현판의 복원이 완성됐음을 대내외적으로 알리고, 비로소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문화재인 경복궁 광화문이 완성됨을 기념하기 위해 진행됐다.이번에 복원이 완료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기습을 받아 교전 중인 이스라엘에서 우리 국민 163명 등을 태운 군 수송기가 14일 오후 10시 45분쯤 성남 서울공항 활주로에 무사히 착륙했다.이날(14일) 일본 온라인상에 일본인들이 박수를 보내며 한국에 감사를 표하는 글과 댓글들이 수없이 쏟아졌다.정부가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기습 공격을 시작으로 이스라엘과 무력충돌이 급격히 심화되고 가자지구에 대한 군사작전이 임박한 것으로 사실상 전시 상황에서 우리 국민의 귀국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군 수송기(다목적 공급급유기 KC-330)를 이스라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자진 사퇴했다.여성가족부 장관 후보로 지명 후 한 달 만이다. 특히 전날 치러진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여당이 대패한 상황에서 정치적 부담감이 가중됐고, 더 이상 거취 문제로 정부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우려에서 나온 결정으로 해석된다.김 후보는 12일 오후 입장문에서 “어젯밤 늦게까지 강서구 보궐선거를 유심히 지켜봤다. 장관 후보로 지명된 지 꽤 시간을 보냈다.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이전에 저는 국민의힘 당원으로서 선당후사의 자세로 후보자직을 자진 사퇴한다”고 밝혔다.또한 김 후보는 “이것이
지난 2011년 3월 일본 후쿠시마에서 원전사고가 발생하고, 이후 일본 정부가 지난 8월부터 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의 해양 방류를 시작하면서 우리 국민의 일본산 수산물에 대한 불안감은 극에 달해 있는 상황이다.우리 정부는 2013년 9월부터 후쿠시마와 인근 7개 현의 모든 수산물 수입을 금지하고 있다. 다만 이 금지 조치의 대상은 오로지 ‘수산물’에만 한정돼 있다. 수산물 가공식품에 대해서는 전혀 규제를 하지 않고 있는 것.수입이 금지된 수산물은 원물과 원물을 절단하거나 가열, 건조, 숙성, 염장 등을 한 물품으로 그 원형을 알아볼 수
‘2023서울억새축제’가 오는 14일부터 7일간 개최한다고 서울시는 1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월드컵공원 하늘공원에 위치한 약 6만평 규모의 넓은 억새밭에서 진행된다.기후변화로 무더웠던 여름이 물러가고 선선한 가을바람이 불면서 서울의 대표적인 가을 문화행사인 하늘공원 '제22회 서울 억새축제'가 찾아왔다. 매년 10월 억새꽃이 만발한 가운데 열리는 이 축제는 가을밤의 향연을 선사한다. 화려한 서울의 야경을 감상하며 가을밤 특유의 낭만을 한껏 누릴 수 있는 축제다.2002년 마포구 상암동 하늘공원이 처음 문을 열면서 시작된 억새축제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본 투표가 오늘(11일) 시작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 강서구 전체 유권자 50만603명 중 17만9536명이 투표를 마쳤다. 투표율 35.9%로 집계되고 있다.여야는 이번 선거가 내년 총선 전초전이라는 평가를 받는다며 총력전을 펼쳤다. 결과나 득표율 차이에 따라 패배한 쪽은 치명상을 입을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앞서 치러진 사전투표 최종 투표율은 22.64%로 역대 지방선거와 재·보궐선거를 통틀어 가장 높은 22.64%를 기록했다.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공식선거운동 기간
JR서일본 등 철도운영사가 단기 방문 외국인 대상 철도 패스 가격을 지난 1일 인상했다.엔데믹 시대 외국 관광객이 급증하면서 일본을 찾으려는 외국 관광객들 사이에 최근 비상이 걸렸다. ‘철도 왕국’으로 철도가 발달한 일본을 관광하는 외국인들에게는 필수로 통해온 저렴한 가격의 외국인 전용 열차 승차권인 재팬레일(JR)패스 요금이 ‘폭탄 인상’이라는 표현이 나올 정도로 이달부터 대폭 인상됐기 때문이다.내·외국인 모두에 대한 열차 승차권 가격 차별에 대한 불만과 일본을 찾는 관광객 급증에 따른 결정이다. JR을 운영하는 JR그룹은 지난
지난 7일(현지시간) 새벽 팔레스타인의 무장 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했다. 무력충돌이 사흘째로 접어들면서 양측의 사망자도 천 명을 넘어섰다.외신에 따르면 곳곳에서 여전히 치열한 교전이 계속되고 있는데 새벽 기습공격으로 본토가 전례 없는 사상 초유의 대규모 피해를 입은 이스라엘은 즉각 자국을 기습 공격한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 무장단체 이슬라믹 지하드를 겨냥한 대대적인 보복을 예고하며 전쟁을 선포했다고 밝혔다.이스라엘 총리실(베냐민 네타나후 총리)은 하마스와 이슬라믹 지하드의 군사·통치 역량을 무력화하기 위한 일련의
서울시가 오는 7일 여의도한강공원에서 열리는 ‘서울세계불꽃축제’를 안전하게 치르기 위한 종합지원대책을 가동한다고 5일 밝혔다.올해 19회째를 맞은 축제는 '다채로운 색깔로 내일의 세상을 환하게 비추는 밝은 미래(Lights of Tomorrow)'라는 주제로 개최되며 노들섬 잔디마당에 ‘엄마아빠행복존’을 마련하여 돗자리, 접이식 의자 등을 이용해 자녀와 함께 쾌적하고 안전하게 불꽃축제의 감동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매년 약 100만 명 이상의 대규모 인파가 축제를 찾는 만큼 참석하는 주최측인 한화와 협력해 시민 안전을 최우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제도 적용 대상 아동의 연령 제한을 8세 이하에서 12세 이하로 연장한다. 아울러 근로시간 단축의 최대 기간은 3년으로 늘어난다.고용노동부(이정식 장관)가 초등학교 저학년(12세 이하) 자녀를 둔 부모가 일하는 시간을 줄여 가정을 돌볼 수 있도록 제도 개선에 나섰다.오늘(4일) 국무회의에서 고용노동부는 '남녀고용평등 및 일·가정 양립 지원에 관한 법률'과 '고용보험법' 개정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 개정안은 이달 중에 국회에 제출될 예정이다.근로자는 8세 이하 또는 초등학교 2학년 이하의 자녀를 돌보기 위
윤석열 대통령은 4일 '종전 선언' '유엔사 해체' '한미연합 방위 훈련 축소' 등 문재인 정부 당시 논의됐던 대북정책 노선을 "가짜평화론"이라고 부르며 비판했다. 그러면서 "올바른 역사관, 책임 있는 국가관, 명확한 안보관으로 자유, 평화, 번영의 대한민국을 우리 모두 함께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재향군인회 창설 제71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전국 각지에서 국가 안보를 지켜온 재향군인회의 노력을 치하했다. 윤 대통령은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재향군인회 창설 기념식에 참석했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