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무총리가 아프리카와 유럽 5개국 순방차 29일(오늘) 출국했다.한달 앞으로 다가온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지 결정을 앞두고 각국을 상대로 마지막까지 부산을 지지해 줄 것을 호소하기 위한 유치전을 펼칠 예정이다.총리실에 따르면 29일 오전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리는 고위 당정협의회에 참석한 이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한 한 총리는 다음 달 4일까지 3박 7일간 부산 엑스포 유치전에 나선다고 전했다.한 총리는 30일 말라위에서 라자루스 매카시 차퀘라 대통령 면담을 시작으로 이후 다음 달 1일까지 토코와 카메룬
대통령실과 정부, 국민의힘은 29일 국무총리관에서 고위 당정협의회를 개최하고, 선지급된 재난지원지원금의 환수 면제와 가계부채 취약성 개선책, 럼피스킨병 등 방역대책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당정은 이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경영상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선지급된 재난지원금 최대 2백만 원에 대해 환수를 면제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57만 명의 소상공인이 총 8천여억 원의 부담 해소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밝혔다.또 39조 6천억 원을 초과하더라도 저가주택 등에 특례보금자리론 등을 집중하기로 했으며, 럼피스킨병
국민의힘이 26일(오늘) 혁신위원회 구성을 완료하고 발표했다.인요한 혁신위원장이 집권 여당의 쇄신을 이끌 위원 명단을 내놓았다. 국민의힘은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의결을 거쳐 발표했다. 인 위원장이 임명된 지 사흘 만이다.발표된 혁신위원들은 다양한 분야의 인사들로 정치인 5명, 비정치인 7명이다. 혁신위 성별 구성은 여성 7명과 남성 5명으로, 여성 의원들이 더 많이 임명됐다.위원회는 20대 1명, 30대 5명, 40대 2명, 50대 3명, 60대 1명 등 보다 젊은 층을 중심으로 다양한 구성됐다. 당 내부 위원으로는 박성중 의원, 김
정부가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부터 6년간 예산 약 3조 원가량의 예산을 집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정필모 의원이 26일 국회 예산정책처에 의뢰해 각 부처로부터 받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대응 예산안 자료에 따르면 올해부터 2028년까지 3조1437억 원의 예산이 20개 사업에 쓰일 것으로 나타났다.규모는 해양수산부가 3조1128억 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원자력안전위원회는 213억 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96억 원의 예산이 각각 쓰일 전망이다. 해
중동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오전 11시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에서 열린 ‘박정희 전 대통령 서거 44주기 추도식’에 참석했다. 지난 1980년부터 민족중흥회 주관으로 매년 열리는 박정희 전 대통령 추도식에 현직 대통령이 참석한 것은 윤석열 대통령이 최초다.이날 추도식에는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 인요한 혁신위원장, 윤재옥 원내대표, 이만희 사무총장 등 여권 인사를 비롯해 각계각층에서 2,000여 명이 참석했다. 인요한 위원장은 취임 이후 처음 참여하는 공식행사로, 본격적인 활동에 시동을 건 것으로 볼 수 있다
경기도 버스노동조합과 사측이 25일(오늘) 임금협상 등 최종 조정 회의에 돌입한다. 노사간 협상이 결렬된다면 노조 측은 총파업에 들어가 26일 첫차부터 도내 시내버스 90%가량이 멈춘다고 예고한 상태다.25일 경기도와 한국노총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경기도 내 52개 버스 업체 노조(경기도버스노동조합협의회)는 이날 오후 4시부터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서 노사간 최종 조정 회의가 열린다. 이날 조정이 만약 결렬된다면 경기도 버스노조는 26일 오전 4시 첫차 운행부터 전면 파업에 돌입한다는 방침을 세웠다.경기도는 버스노조가 파업에 돌입할
무더위가 한창 극성이던 올 8월, 대한민국 산부인과에서 들린 신생아들의 울음소리는 예년 같지 않았다. 매년 8월 태어난 신생아는 2만 명 이상이었으나, 올해 처음으로 1만 8,984명을 기록한 것이다.통계청이 25일 발표한 ‘2023년 8월 인구동향’을 보면 지난 8월 출생아 숫자는 1만 8,984명이다. 이는 지난해 8월(2만 1,782명)과 비교할 때 2,798명(12.8%) 감소한 수치다.보통 출생아 수는 계절 영향을 이유로 같은 달을 두고 비교하는데, 지난 1981년 통계 작성을 근거로 현재까지 출생자 수를 놓고 볼 때 올해
‘장애인이동권 보장’ 및 ‘특별교통수단예산 3,350억 원 보장’ 등을 촉구 중인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가 25일 오전 8시 지하철 9호선 국회의사당역 승강장에서 ‘장애인권리예산 권리입법쟁취를 위한 453일 차 선전전’을 개최했다.이날 선전전에는 이형숙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공동대표를 비롯한 활동가 여럿이 모습을 비쳤다.한 활동가는 “어떤 서울시 버스 기사는 장애인은 태우지 않겠다며 승차를 거부했다”며 “우리는 단순히 이동하려는 것뿐이었는데 장애인이 많다는 이유로 승차를 거부당했다”고 말했다.그는 또 “오세훈 서울시장이 말하는 약
우리나라 세관에 해당하는 중국의 해관총서와 상무부가 지난 20일 3종의 고민감성 흑연의 수출통제를 발표했다. 오는 12월부터 이차전지 음극재 제조에 필요한 핵심 원료인 흑연 수출을 통제한다는 것이다.이번 통제는 수출 금지와는 다르지만, 수출량의 감소나 허가의 절차 강화가 예상되기에 우리 배터리 업계는 긴장하고 있다.흑연의 중국 의존도가 90%가 넘기 때문이다. 업계는 급히 재고를 확보하고 수급의 다변화에 대한 방안 마련에 나서고 있지만, 어려움이 예상된다는 반응이다.일부에서는 중국이 잇따라 광물의 수출을 경제적 무기로 삼으려 하자,
24일 오전 북한에서 신원 미상의 주민 4명이 강원도 속초 해상으로 들어와 귀순했다.우리 군은 소형 목선을 타고 동해 북방한계선(NLL) 아래로 들어온 이들의 신병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귀순한 이들은 일가족으로 파악했다.군 당국은 이날 오전 동해 북방한계선(NLL) 인근 해상에서 특이 징후를 감지하고 대비 중이었다. 합동참모본부 관계자에 따르면 다양한 상황에 대비해 작전적 조치를 취하고 있었다. “레이더와 열상감시장비(TOD) 등 해안 감시 장비로 해상 활동을 포착해 추적하고 있었고, 해경과 공조해 속초 동방 해상에서 신병 확
“항체 형성 기간 등을 고려할 때, 향후 3주간이 매우 중요하다”한덕수 국무총리는 24일 오전 최근 확산 중인 ‘소 럼피스킨병’과 관련, 신속하게 대응할 것이라는 입장을 공식화했다.1929년 아프리카 잠비아에서 처음 발견된 럼피스킨병은 소, 물소 등에서 발생하는 급·만성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가축전염병 예방법상 제1종 가축전염병인 동시에 세계동물보건기구 (WOAH)에서 관리대상 질병으로 분류하고 있다.이 병에 걸린 소는 피부, 점막, 내부 장기 등에서 결절 등의 증상을 보일 수 있다. 이뿐만 아니라 삐쩍 마르거나 가죽이 손상되며,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의 방위산업 분야의 폭넓은 협력을 위한 논의가 막바지 단계에 있다.윤석열 대통령과 모하메드 빈 살만 왕세자가 23일(현지시간) '한·사우디 공동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성명에는 양국 간 협력 분야와 방향이 포괄적으로 명시될 예정이다.이번 공동성명에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 북한 핵·미사일 문제 등 민감한 국제정세에 대한 안보협력 등 다양한 주제가 담길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대공방어 시스템, 화학무기 등 중요한 방위산업(방산) 협력에 관한 내용도 포함될 것으로 전망된다.윤석열 대통령의 사우디아라비아
삼성SDI와 현대자동차가 전기차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글로벌 전기차 시장 공략을 가속하는 현대차와 전략적 협력의 첫발을 내디뎠다.삼성SDI가 2026년부터 2032년까지 7년간 현대차의 차세대 유럽 생산 전기차에 들어가는 배터리를 공급한다는 계획을 23일 공시했다. 이는 전기차 배터리 부문에서 양사간 최초 공급 계약이다.이번 계약으로 현대자동차가 삼성SDI의 신규 고객사로 추가됐을 뿐만 아니라, 현대차는 각형 배터리를 통한 폼팩터 다변화로 선택 폭을 넓힐 수 있게 됐다. 양사는 앞으로도 차세대 배터리 플랫폼의 적극적인 개발에
현대자동차가 사우디아라비아와 ‘자동차 조립 합작공장’을 건설한다.현대자동차는 사우디아라비아에 ‘자동차 조립 합작공장’을 건설하는 등 중동 지역 내 첫 생산 거점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현대자동차는 현지시간으로 22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페어몬트호텔에서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와 CKD(반제품조립) 공장 설립을 위한 합작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이번 계약 체결식에는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장재훈 현대차 사장, 야시르 오스만 알루마이얀 PIF 총재, 야지드 알후미에드 PIF 부총재 등이 참석했다.현대차와 PIF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 간 전쟁으로 가자지구가 전면 봉쇄에 따른 한계 상황에 놓인 주민들을 위한 구호물자가 21일(현지시간) 처음으로 전달됐다.외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경 이집트 라파 국경 검문소를 통해 구호품을 실은 트럭들이 가자지구로 들어가기 시작했다고 전했다.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세력인 하마스는 성명을 통해 오늘 의약품과 제한된 양의 식료품을 포함한 1차 구호물품이 20대의 트럭에 실려 반입되어 전달받았다고 발표했다.이집트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를 잇는 주요 연결고리인 라파 국경 통로가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기준금리 3.50%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결정하면서 올 2월에 이어 여섯 차례 연속 동결이다.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부에서 금통위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재의 수준으로 통화정책을 운용하기로 했다. 금통위는 뚜렷한 경기회복을 장담할 수 없는 만큼 일단 동결한 뒤 상황을 지켜보자는 판단으로 해석된다.그 배경에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전쟁으로 국제유가 불확실성이 높아졌고 중국 경제 부진에 따른 국내 경기 회복세가 보이지 않는 점등이 금리 동결에 무게를 실었다.또한 치솟은
무기한 단식 농성 이후 현재 회복을 위한 치료를 받으면서, 주 2회 재판 참석을 하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내주 월요일인 23일 당무에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19일 오후 권혁기 당대표 정무기획실장은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들이 이재명 대표의 업무 복귀 시점에 대해 질의하자, 월요일에 당무에 복귀한다고 답하면서, 시급한 민생 문제해결을 위해 집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권 실장은 이 대표의 건강 상태에 대해, “많이 회복됐기에 복귀 일정을 잡은 게 아니겠냐”며, “이재명 대표가 복귀하면, 국회의원으로서의 의무와 당 대표로서의 의무 모두
최근 역전세난 현상이 심화되는 가운데 집주인이 세입자의 전세보증금을 돌려주기 위해 은행에서 돈을 빌리는 '전세자금 반환대출'이 증가하고 있다.특히 수도권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집주인의 은행권 대출이 5조60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최근 전셋값 상승으로 가계부채 급증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의 전세보증금 반환을 위한 대출 규제 완화에 맞춰 전세 가격이 최고치였던 2021년 체결한 전세계약이 이제 만료되기 때문이다.18일 금융감독원이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강민국(국민의힘) 의원에게 제출한
서울교통공사 양대 노총이 사측의 인력 감축이 실행되면, 시민에게 제공하는 서비스의 유지나 지하철 안전확보를 담보할 수 없다며, 내달 9일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예고했다.노조는 18일 서울시청 앞에서 파업 찬반 투표 결과와 투쟁 방침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이처럼 전했다.노조 선거인 1만 4049명 중 81.0%인 1만 1386명이 참석한 파업 찬반 투표 결과, 찬성 8356표, 반대 3030표, 무효 17표로 투표자 대비 찬성률 73.4%, 선거인 대비 59.5% 찬성으로 파업이 가결됐다.노조는 정부와 서울시가 요금인상으로 시민
정부가 의대 정원을 1천명 이상 파격적으로 늘릴 예정인 가운데 임기 내 의대 입학정원을 최대 3000명 더 늘리는 방안도 알려지면서 간호법 제정안 이후 한동안 잠잠했던 의료계가 의대 정원 확대로 다시 갈등의 불씨가 거세지고 있다.한편 정부는 지역 의료 수준을 강화하고 의료진의 고충을 해소하기 위해 국립대병원 의사 인력 및 임금 규제를 완화할 계획이다. 그러나 의료계는 이번 조치에 강력히 반대하고, 아직 이 문제가 합의되지 않았다며 파업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어서 갈등이 예상된다.정부와 국립대병원 관계자는 16일 국립대병원의 정원 규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