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 전북 장수군에서 규모 3.5의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30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회의를 열고 철저한 대비를 논의했다.중대본은 이날 오전 김성호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로 중대본 회의를 열고 국토교통부, 환경부 등 19개 기관의 피해 상황 및 주요 조치사항을 점검했다고 밝혔다.이날 오전 10시 기준으로 이번 지진으로 인한 피해 접수는 주택 담장 균열, 아파트 발코니 균열 등 총 4건이다. 인명피해는 없다.지진을 느꼈다는 유감 신고는 전국적으로 52건 접수됐다. 지진이 발생한 전북이 가장 많은 43건이다. 뒤이어 경북 4건
집중호우로 인한 수해에 정쟁을 삼갔던 여야 정치권이 7월 막바지 임시국회에서 강 대 강 대치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여야 원내지도부는 27일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로 마련된 자리에서 하천법 개정안 등 수해 관련 법안을 처리키로 뜻을 모았다.다만 서울-양평 고속도로 국정조사 요구서, 노란봉투법 처리 등 쟁점 현안들을 남겨두고 있어 마찰이 불가피할 전망이다.노란봉투법, 방송법 등 국회 본회의에 직회부된 안건들도 여야 정쟁 불씨가 될 전망이다.당정은 이들 방송법이 야당 단독 주도로 본회의로 넘어간 만큼, 양곡관리법이나 간호법 개정안과 마찬
더불어민주당이 연일 민생경제 회복 등을 위해 정부에 35조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편성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는 세수 부족에 국고 지출 확대에 따른 국채 증가 등을 이유로 ‘추경 불가’ 대원칙을 고수하고 있어 정부와 야당이 국가재정 운영 기조에서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27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민생경제 회복과 국가경제 도약, 취약계층 보호 등을 위해선 35조 원 규모의 추경 편성이 필요하다고 정부의 협조를 거듭 당부했다.이날 이 대표는 “세계 경제는 차츰 불황에서 벗어나는데 대한
윤석열 정부가 재정준칙 법제화를 추진 중인 가운데, 이에 대한 여야 논리가 평행선을 달리며 재정준칙 법제화 안건이 국회에서 계류된 상황이다.게다가 현역 국회의원 가상화폐 투자‧보유 논란 등 여야 쟁점이 뚜렷한 사안들이 즐비해 재정준칙 법안 처리가 후순위로 밀릴 가능성이 제기된다. 하반기 임시국회 내 처리가 어려울 것이란 관측마저 나온다.26일 정치권에 따르면 당정은 국가 재정건전성 제고를 위해선 재정준칙 법제화가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야당은 추가경정예산 편성, 도입 시기 등 각론에서 이견을 보이며 관련법안 처리에 회의적인
여야가 집중호우로 인한 수해복구에 전념하고 있는 가운데, 이를 위한 재원 마련안에서 이견을 보이고 있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예비비 중심으로 수해 복구를 지원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신속한 추경 편성으로 피해 복구에 주력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26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야는 신속한 피해 복구와 재발 방지가 필요하다는 데 동의하면서도, 구체적 재원 마련에는 온도차를 보이고 있다. 야당의 ‘추가경정예산 편성’ 주장과 여당의 본예산 내 예비비 집행 주장이 상충하고 있는 것.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전날(25일) “신속한 추경
헌법재판소는 25일 이태원 참사의 책임을 물어 탄핵 소추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해 재판관 전원 일치 의견으로 기각 결정을 내렸다.헌재는 작년 10월 벌어진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이 장관이 중대한 헌법 및 법률 위반을 저지르지 않았다고 판단했다.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 3당은 ‘이태원 참사’ 부실 대응에 대한 책임을 묻겠다며 헌정사상 처음으로 장관(국무위원) 탄핵을 소추했지만, 헌재는 받아들이지 않았다.헌재는 이날 이 장관에 대한 탄핵 심판 청구를 기각하며 “중대한 헌법 및 법률 위반이 없다”고 판단했다.헌재는 이날 오후
여야 윤리특별위원회(이하 윤리특위)가 거액의 가상자산 거래‧보유 논란에 휩싸인 김남국 무소속 의원의 징계안 심사를 놓고 소위 ‘폭탄 돌리기’를 하는 촌극이 벌어지고 있다.25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회 윤리특위는 오는 27일 전체회의를 열고 김 의원에 대한 징계안을 어느 소위로 회부할지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윤리특위 1소위의 경우 국회 활동과 직결된 징계건을 다루고, 2소위는 기타 사유에 의한 징계안 등에 대한 심의를 담당하고 있다. 김 의원 징계안 심의는 이날 전체회의를 거쳐 1‧2소위 중 한 곳으로 배정된다.이런 가운데 김 의원 징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총선 공천룰 전면 재개편을 놓고 내홍이 심화할 전망이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지지하는 강성 당원들을 중심으로 '공천 경선 50% 감산' 페널티를 적용하자는 취지의 공천룰 개편 담론이 급부상하면서다.사실상 당내 비주류인 비명(비이재명)계를 겨냥한 공천룰 개편이라는 해석이 이어지면서, 주요 계파간 첨예한 이해관계 충돌로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25일 민주당에 따르면 당 권리당원 게시판은 현재 '제22대 총선 후보자선출규정 특별당규 개정'이 화두에 오른 상태다. 강성 당원들을 중심으로 '현역 50% 물갈이'
대통령실은 25일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발사 직후 국가안보실 안보상황점검회의를 개최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대통령실에 따르면 안보실은 이날 이른 오전 임종득 2차장이 주재하는 안보상황점검회의를 소집해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과 북한 동향을 보고받았다. 미사일 발사 직후 소집된 회의는 새벽 1시30분께 종료된 것으로 알려졌다.안보실은 북한 도발을 미국 전략핵잠수함(SSN)이 24일 제주해군기지에 입항한 것에 대한 반발로 분석하고 있다. 지난 18일에는 오하이오급 핵추진 탄도유도탄 잠수함(SSBN) 켄터키함(SSBN-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4일 "일선 학교 현장에서 적용 가능한 구체적인 생활지도의 범위, 방식을 규정한 교육부 고시안을 8월까지 조속히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학생인권조례 개정도 병행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이 부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영등포구 한국노총에서 교사노동조합연맹과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앞서 이날 윤석열 대통령은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고 교권보호를 위한 초·중등교육법과 동법 시행령 개정안 시행에 따라 관련 가이드라인인 고시를 신속히 마련하라고 교육부에 지시했다. 지난달 28일 시행된 해당 법 개정안은 교
전국적 수해로 국회 상임위원회 일정 등을 최소화했던 여야가 다음주부터 국회 일정을 재개하며 수해 책임론과 서울-양평 고속도로 종점 변경 의혹 등을 두고 대격돌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여야는 지난 16일 서울-양평고속도로 종점 변경 관련 현안질의가 예정됐던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일정 연기를 제안하는 등 정쟁을 최소화하고 수해 대응에 집중했다.대법관 임기를 고려한 대법관 인사청문특별위원회 등 필수적인 일정을 제외하고 최소화됐던 국회 일정은 다음주부터 다시 정상화 될 예정이다.우선 오는 25일 행정안전위원회가 열린다. 여야는 이날 행안위를
정부가 광주, 대구, 오송, 부산, 안성에 소재·부품·장비(소부장) 특화단지를 조성하기로 했다. 총 6조7000억원을 투입해 기업의 신규 투자를 뒷받침하겠다는 구상이다.산업통상자원부는 20일 '소재·부품·장비 경쟁력강화위원회'를 개최한 결과 이 같은 내용의 안건이 확정됐다고 밝혔다.정부는 2021년 2월 반도체 등 5개 분야에 대한 소부장 특화단지를 지정한 데 이어 2년 6개월 만에 5곳을 추가로 선정했다. 미래차와 바이오 공급망 생태계를 조성하고, 반도체 생태계의 취약점으로 꼽히는 전력반도체, 반도체 장비 공급망을 강화하겠다는 복
내년도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2.5% 오른 시간당 9860원으로 결정됐다.최저임금 심의·의결 기구인 최저임금위원회(최임위)는 19일 새벽 정부세종청사에서 제15차 전원회의를 열고 2024년도 최저임금을 이같이 의결했다.전날 오후 3시부터 시작한 14차 회의가 자정을 넘기면서 차수를 변경했고, 정회와 속개를 반복하며 15시간 가까운 격론 끝에 이날 오전 6시께 최종 결정됐다.내년도 최저임금은 올해 적용 최저임금(9620원)보다 240원(2.5%) 높은 수준이다. 월 환산액(월 노동시간 209시간 기준)으로는 206만740원이다.내년도
윤석열 대통령은 18일 "이권·부패 카르텔에 대한 보조금을 전부 폐지하고 그 재원으로 수해복구와 피해보전에 재정을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리투아니아·폴란드·우크라이나 순방 후 처음으로 주재하는 이날 국무회의에서 전국 폭우 피해 복구 및 이재민 지원 계획을 논의했다.윤 대통령은 특히 "국민의 혈세는 재난으로 인한 국민의 눈물을 닦아 드리는데 적극 사용돼야 한다"며 민간단체 보조금 구조조정을 통한 복구비 지원 계획을 시사했다.이날 국무회의는 실시간 생중계로 진행됐으며, 윤 대통령은 청록색 민방위복 차림으로 26분간 모두발
윤석열 대통령은 17일 경북 수해 현장을 찾아 이재민들에게 "얼마나 놀라셨나. 저도 어이가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에서 다 복구해드리고 할 테니까 너무 걱정하지 마시라"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경북 예천군 감천면의 산사태 현장을 방문해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이재민 임시거주시설을 방문했다.윤 대통령은 감천면 임시거주시설로 쓰이고 있는 벌방리 노인복지회관을 찾아 고령의 이재민들에게 "아이고, 얼마나 놀라셨나"라고 인사하고 "여기서 좁고 불편하시겠지만 조금만 참고 계시라. 식사 좀 잘 하시고요"라고 했다.윤 대통령은 이어 울
순방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새벽 4시50분께(현지시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중앙안전대책본부(중대본)와 화상으로 연결해 집중호우 대처 점검회의를 주재했다. 우크라이나에서 폴란드로 돌아오자마자 회의에 나선 것이다.윤 대통령은 "이번 폭우로 인해 돌아가신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 여러분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재난대응의 제1원칙은 위험지역에 대한 진입통제와 물길의 역류나 범람을 빨리 인식해서 선제적으로 대피 조치를 시키는 것"이라며 "지방자치단체가 현장에서 신속하게 필요한 조치를 할 수 있도록 기상청, 산
간호사와 약사 등 보건의료 60여개 직종 인력 약 4만 명이 총파업에 돌입하면서 의료현장에서 수술이 취소·연기되는 등 의료공백이 커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보건복지부(복지부)는 의료공백으로 인한 국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응급의료센터 등 24시간 비상진료체제를 유지하고 지자체는 진료가 가능한 의료기관을 보건소 홈페이지 등에 안내할 예정이다.13일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은 총파업에 돌입했다. 145개 사업장 조합원 약 4만5000명이 참가하는 이번 총파업은 1만여 명이 참여한 지난 2004년 의료민영화 저지
윤석열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리투아니아 현지에서 NSC(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회를 주재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의 불법 행위에는 대가가 따를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한미간, 독자적 군사·외교적 조치를 차질 없이 실시할 것을 당부했다.김은혜 홍보수석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참석차 리투아니아에 머물고 있는 윤 대통령은 북한의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에 따라 오늘 오전 5시 45분 긴급 NSC 상임위를 주재했다"고 알렸다.김 수석에 따르면 이날 긴급 NSC는 리투
윤석열 대통령은 10일 4박 6일간의 나토(NATO 북대서양조약기구)정상회의 참석과 폴란드 순방을 위해 출국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부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 서울공항에서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에 올랐다. 윤 대통령과 수행원, 취재진들을 태운 공군 1호기는 11일 새벽 나토 정상회의가 열리는 리투아니아 빌뉴스 공항에 도착한다.윤 대통령은 리투아니아에 11일 오후 늦게 도착하는 탓에 별도 일정은 잡지 않고 12일부터 순방 일정에 들어간다.윤 대통령은 리투아니아에서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과 면담, 아시아태평양4개국(AP
윤석열정부의 지방정책을 총괄할 대통령직속 지방시대위원회가 10일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한다.행정안전부는 10일 오후 2시 위원회 출범 현판식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이 위원회는 '지방자치분권 및 지역균형발전에 관한 특별법(통합특별법)' 및 시행령 제정안에 따라 기존 자치분권위원회와 국가균형발전위원회를 통합한 것이다. 초대 위원장은 우동기 전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이 맡는다.지원 조직인 '지방시대기획단'이 설치돼 지방분권과 균형발전 관련 계획과 공약을 유기적으로 연계하고 지역의 정책·사업을 보다 효과적으로 지원하게 된다.위원회는 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