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는 5일 현행 '수신료-전기요금 통합징수방식'을 분리해 고지·징수하도록 하는 방송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을 심의·의결했다고 5일 밝혔다.TV방송수신료는 방송법에 따라 TV수상기를 가지고 있는 국민이 납부(월 2500원)하도록 해 KBS와 EBS의 재원으로 활용하고 있다. 현재 한국전력공사가 위탁징수하고 있다.수신료-전기요금 통합징수방식은 1994년 도입돼 30여 년 간 유지됐다. 이는 KBS의 재원에는 기여했으나 국민들이 수신료를 납부하고 있다는 사실 자체를 알지 못하거나 전기요금과 수신료를 따로 납부하는 선택권도 갖기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부동산 시장 경착륙을 막은 데 대해 성공했다고 자평했다. 경착륙을 방지하기 위해 규제를 완화함으로써 집값이 덜 내린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아직 대세상승기가 아니라고 진단했다.원 장관은 3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출입기자간담회에서 "지난해 하반기 부동산발 금융경색이 일어날 수 있다는 우려에 금융 규제를 풀었다"며 "이 결과 경착륙을 회피하고 가격 하락의 속도를 완화하는 데는 성공했다"고 말했다.이어 "장기 하향 안정이 필요하다고 본다면 심리적 엇갈림이 발생한 것을 경계하는 부분도 있다. 매도-매수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은 11월16일 치러지며 원서는 다음달 24일부터 접수한다.'킬러문항' 논란을 의식한 듯 출제 당국은 "학교 교육을 충실히 받고 EBS 연계 교재와 강의로 보완하면 풀 수 있도록 적정 난이도를 갖추겠다"고 밝혔다.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은 2일 발표한 '2024학년도 수능 시행세부계획'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평가원은 "(전 영역·과목은) 현행 교육과정의 내용·수준에 맞춰 출제한다"며 "수능 이후 문항별 성취기준 등 교육과정 근거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EBS 수능 교재, 강의는 출제에 간접 연계하
윤석열 정부가 29일 첫 개각을 단행하며 2기 내각을 출범시켰다. 신임 통일부 장관에는 김영호 성신여대 교수가, 국민권익위원장에는 김홍일 법무법인 세종 변호사(전 부산고검장)가 지명됐다. 또 대통령실 비서관 5명을 차관으로 차출하는 등 차관 12명을 교체했다. 역도 국가대표 출신인 장미란 용인대학교 체육학과 교수는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으로 깜짝 발탁됐다.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윤석열 정부의 새 인사를 발표했다. 차기 통일부 장관에 지명된 김영호 교수는 이명박 정부 청와대에서 통일비서관을 역임했고,
교육부가 대학 조직의 기본 단위를 학과와 학부로 정의한 규정을 없앤다. 무전공 입학, 융합전공 운영을 활성화한다는 취지다.대학 신입생도 전과를 할 수 있고 의과대학은 예과와 본과의 통합이 가능해진다. 주 9시간이 원칙이었던 교수의 수업시간 규정도 대학 자율에 맡긴다.교육부는 오는 29일부터 8월8일까지 이같은 '고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28일 밝혔다.법령이 개정되면 대학 조직의 기본 단위를 학부와 학과로 정의 내린 규정은 1952년 교육법 시행령이 마련된 이후 71년만에 사라지는 셈이다.이번 개정은 첨단분야 발전에
우리나라가 4년 만에 일본 화이트리스트에서 복원된다. 일본에서 우리나라로 전략물자 수출 시 규제가 완화되는 만큼 양국 기업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일본 정부가 우리나라를 일본 수출무역관리령 별표 제3의 국가(그룹 A·속칭 '화이트리스트')에 추가하는 개정안을 각의에서 의결했다고 밝혔다.이번 개정안은 30일 공포를 거쳐 다음달 21일부터 시행된다. 지난 2019년 7월 이후 지속돼 온 한일 수출규제 현안이 4년 만에 완전히 해소된 것이다. 일본 경산성은 지난 2019년 7월4일 대미 수출규제 강화조치를 발표
지난 21일 더불어민주당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저지를 위해 태평양 도서국 포럼 소속 18개국(호주·뉴질랜드·피지 등)과 포럼 사무국에 관련 서한을 발송한 것에 대해 25일 외교부가 “행정부의 고유 권한 존중하지 않아 유감”이라는 의견을 밝히자, 민주당이 26일 이를 맹렬히 비난했다.해당 서한은 오염수 방류를 저지하기 위한 국제연대의 필요성을 제시하는 내용으로, 남태평양 지역 국가 정부 및 의회에 민주당의 당·원내 대표가 공동명의로 발송한 것이다.박광온 원내대표는 26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외교부의 반응에 대해 정부가 하지 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