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산업이 대한전선의 유상증자에 초과 청약하며, 대한전선의 성장에 힘을 싣는다.대한전선은 최대주주인 호반산업이 이사회를 열고 대한전선 유상증자에 배정받은 물량의 120% 청약을 결정했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최대주주로서 책임을 다하는 동시에, 자회사인 대한전선의 성장성과 해저케이블 사업의 성공을 확신하며 적극 지원한다는 의미다.호반산업은 대한전선의 지분 40.1%를 보유하고 있는 최대주주로, 구주주 배정 주식의 100%인 약 2,502만주에 초과 청약 최대 한도인 20%를 더해 총 3,002만주를 청약한다. 예정 발행가(8,480
지난해 취업자 수가 2020년(-21만8000명) 이후 3년 만에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고용률은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높았다.코로나19 엔데믹에 따른 사회활동이 늘어난 데다가 돌봄 수요와 정보통신업 등 취업자가 증가하면서 고용 호조세가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크게 증가한 고령층 일자리와 달리 청년층과 40대 취업자는 감소하고 주력 산업인 제조업 취업자도 쪼그라드는 등 연령별·산업별 양극화가 두드러졌다.통계청이 10일 발표한 '2023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취업자 수는 2841만6000명으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플랜트 수주액이 총 302.3억 달러로 당초 목표 300억 달러을 달성했다고 밝혔다.이는 2022년 241.8억 달러 대비 60.5억 달러, 25.0% 증가한 것으로 2015년 364.7억 달러을 기록한 이후 8년 만에 최대 성과인데, 지난해 마지막 근무일(12.29일)에 캐나다에서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 15억 달러을 수주하면서 목표를 달성하게 됐다.이번 성과는 2022년 11월(서울)과 지난해 10월(리야드) 등 두 차례에 걸친 한-사우디 정상 경제외교 성과가 대형 프로젝트 계약으로 이어지는 등 중동
더불어민주당을 나온 이상민 의원이 8일 국민의힘으로 입당했다. 지난달 초 탈당을 선언한 이후 약 한달 만이다.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비상대책위원회의를 하기 전 이 의원 입당식을 열었다.이 의원은 지난 6일 한동훈 비대위원장과의 오찬 회동을 마친 뒤 결심을 굳혔다고 한다.이 의원은 입당 소감을 말하며 "(한 위원장과의 오찬에서) 공감을 넘어서 의기투합했다. 오랜만에 정들었던 친구를 만나는 (것처럼) 전혀 어색함이 없었다"고 밝혔다.이어 "그간 (한 위원장이) 지역을 순회하면서 한 말이 큰 울림으로 왔다"며 "'왼쪽이든 오른쪽이든 모두에
태영건설이 워크아웃 신청 후 일부 계열사 매각, 지분 담보 제공 등 자구안 마련에 나섰다. 하지만 금융당국은 오너 일가의 무책임한 행보를 비판하는 등 태영건설에 날을 세우고 있어 워크아웃 개시 여부가 안갯속이다. 이에 태영건설 분양 주택 계약자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며 집단 대응을 위한 창구를 만들고 위임장을 모으는 등 크게 동요하고 있다.7일 정부와 건설업계에 따르면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개시 여부는 오는 11일 결정 난다.이에 앞서 태영건설은 대대적인 자구안을 내놔야 할 처지에 빠져 있다. 지난 3일 산업은행에서 열린 채권단 설
한미일 3국이 중국과 북한의 역내 평화·안정 위협 행위에 공동 대응해 나간다는 인식을 재확인했다.7일 외교부에 따르면 한미일은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제1차 인도-태평양 대화'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의 3국 공동 언론발표문을 발표했다.인태 대화는 3국 간 인태 지역의 미래를 논하는 차관보급 회의로, 지난해 8월 한미일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의 합의 사항으로 공식 출범했다.우리 측은 정병원 외교부 차관보, 미국 측은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 일본 측은 고베 야스히로 외무성 통합외교정책
포스코인터내셔널은 7일 올해 성장 키워드로 '글로벌 확장'을 꼽았다. 핵심사업의 글로벌 밸류체인을 강화해 기업 가치를 높이고 주주가치 제고에 속도를 내겠다는 전략이다.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해 포스코에너지를 합병하며 글로벌 친환경 종합 사업 회사로의 대전환에 속도를 높였다. 그 결과 합병 원년 기업가치는 3배로 퀀텀 점프했다. 사상 첫 영업이익 1조 원 돌파도 확실시된다.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24년을 '글로벌 확장의 해'로 삼고 또 한번의 진화에 나선다. 회사의 강점인 글로벌 네트워크 역량을 바탕으로 생산자산을 적극적으로 확보하고 파
북한이 어제(5일)에 이어 오늘(6일)도 서해 상에서 포사격을 실시하며 이틀 연속 도발을 이어갔다.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군은 오늘 6일 오후 4시경부터 5시까지 연평도 북서방에서 60여 발 이상의 사격을 실시했다. 어제 200여 발의 포사격을 실시한 이후 이틀 연속 도발에 나선 것이다.합참은 "북한의 연이은 적대행위 금지구역내 포병사격은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고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위로서 엄중 경고한다"며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합참은 "북한은 '9·19 군사합의' 전면파기 주장에 이어 적대행위 금지구역내 지속적인 포병
지난 '23년 외국인직접투자는 신고 기준 전년 대비 7.5% 증가한 327.2억 달러를 기록해,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도착 기준으로도 전년 대비 3.4% 증가한 187.9억 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연간 신고금액(억 달러) : ('20) 207.5 → ('21) 295.1 → ('22) 304.5 → ('23) 327.2)업종별로 제조업은 119.2억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도 초대형 석유화학 투자의 기저효과로 전년 대비 4.5% 소폭 감소했고, 서비스업은 사우디 국부펀드(PIF)의 투자, 대형 금융·보험업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과 한앤컴퍼니(이하 한앤코) 간 소송에서 대법원이 한앤코 측 손을 들어준 가운데 남양유업은 "경영 정상화에 힘쓰겠다"는 입장을 내놨다.4일 대법원 선고 직후 남양유업 측은 입장문을 통해 "경영권 분쟁 종결로 남양유업 구성원 모두는 회사의 조속한 경영 정상화를 위해 각자 본연의 자리에서 맡은 업무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앞서 대법원은 한앤코가 홍 회장과 가족을 상대로 낸 주식 양도 소송 상고심에서 원심의 원고 승소 판결을 확정했다. 대법원 판결에 따라 홍 회장은 한앤코에 경영권을 넘겨주게 됐다.법정 다툼
보건복지부는 올해 기초연금 선정기준액을 단독가구 213만원, 부부가구 340만8000원으로 결정한다고 2일 밝혔다. 노인 가구별 월 소득인정액이 해당 선정기준액 이하면 기초연금을 받을 수 있다.복지부가 선정한 선정기준액은 65세 이상 노인 중 기초연금 수급자가 70%가 되도록 소득·재산수준, 생활실태, 물가상승률 등을 고려해 보건복지부 장관이 정해 고시한다.소득인정액은 노인가구의 근로소득, 연금소득 등 소득과 일반재산, 금융재산, 부채 등을 소득으로 환산해 합산한 금액이다.2024년 선정기준액은 지난해 대비 11만원(단독가구 기준)
윤석열 대통령은 1일 신년사를 통해 “민생 현장 속으로 들어가 작은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이고, 국민의 삶을 변화시키는 진정한 민생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또 “모든 국정의 중심은 국민”이라고 강조하고 “검토만 하는 정부가 아니라 ‘문제 해결을 위해 행동하는 정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대통령은 새해 경제 정책과 관련, “경제 회복의 온기가 취약계층과 사회적 약자에게 온전히 전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특히,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금융 부담을 낮추기 위해 정부와 금융권이 힘을 모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부산 방문 일정 도중 신원을 알 수 없는 60대 남성으로부터 흉기 공격을 당했다. 이 대표는 목 부위의 경정맥 손상이 의심된다는 진단을 받고 서울대병원으로 옮겨 수술을 받기로 했다. 민주당은 이번 사건을 '테러'로 규정하고, 모든 당 일정을 취소하고 비상 의원총회를 소집했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30분께 부산 강서구 가덕도 대항전망대에서 신공항이 들어설 터를 둘러보던 중 괴한에게 피습당했다.이 대표는 기자들과 문답을 주고받던 중이었고, 한 남성이 이 대표에게 사인을 요청하며 다가갔다. 당 관계자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 방문규 장관은 새해첫날 인천공항 대한항공 제1화물터미널을 방문해, 새해 첫 출항하는 국적화물기(KE207, 미 LA행)의 반도체 장비 등 수출화물 선적 현장을 점검했다고 1일 밝혔다. 인천공항은 세계 2위 규모의 글로벌 허브공항으로 우리나라 수출액의 33%를 담당하는 반도체·ICT 등 고부가가치 품목의 수출 관문이다.방 장관이 점검한 반도체 수출은 주요 연구기관에서 올해 15~20% 증가를 전망하는 만큼, 반도체 수출 확대가 전체 수출 상승 흐름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된다.정부는 수출 상승 모멘텀을 확고히
윤석열 대통령의 올해 마지막 지지율이 40%의 벽을 넘지 못하고 마무리됐다는 조사 결과가 31일 나왔다.여론조사 업체 알앤써치가 CBS노컷뉴스 의뢰로 지난 27~2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50명에 윤 대통령이 직무 수행을 잘하고 있다고 묻자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38.6%로 나타났다. 전주 대비 0.2%포인트 하락한 수치다.'잘못하고 있다'는 답은 58.5%로 전주 대비 0.3%포인트 상승했다.정당은 국민의힘 38.7%, 더불어민주당 43.3%를 각각 기록했다. 국민의힘은 0.6%포인트 상승했고, 민주당은 2.4%포인
고물가, 고금리에 부동산 시장 불안까지 고조되는 등 복합 위기 속 닻을 올린 윤석열 정부 '2기 경제팀'이 새해 경제정책방향을 내놓는다. 민생 안정과 수출 회복, 부동산 시장 연착륙과 경제 역동성을 높일 수 있는 특단의 대책이 담길지 주목된다.30일 관련 부처 등에 따르면 정부는 다음 주 중 2024년도 경제정책방향을 확정해 발표한다.현 정부 초대 경제부총리를 지낸 추경호 부총리로부터 바통을 넘겨 받은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취임과 함께 경제 위기 극복이라는 난제와 함께 새로운 미래 성장 동력 확보라는 막중한 임무를 맡
현재(13시 57분 기준), 수도권북부와 동부, 강원내륙·산지에 대설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시간당 1~4cm 내외의 눈이 펑펑 내리고 있다.* 주요지점 신적설 현황(30일 현재, 단위: cm)- 수도권: 강화 9.8 서울 9.0 김포장기 8.3 구리 7.7 의정부 7.2 금곡(인천) 6.4- 강원도: 남산(춘천) 5.2 안흥(횡성) 4.8 치악산(원주) 4.8 팔봉(홍천) 4.6(전망) 서해상에서 유입되는 눈구름대의 영향으로, 오늘 낮(13~15시)에 전국(전라권, 경남권, 경북동해안, 제주도는 비)으로 눈 또는 비가 점차 확대
한국언론진흥재단이 최근 발행한 "2023 한국의 언론인"에 따르면 ‘언론계에서 선물 및 금전 수수가 발생하고 있다’는 응답이 18.8%로 나타났다. ‘향응이나 접대가 발생한다’는 응답은 38.7%로 더 높았다. ‘취재원이 경비를 부담하는 국내외 출장이 발생하고 있다’는 응답은 27.2%였다. 올해 한겨레‧한국일보‧중앙일보 기자들부터 전직 뉴스타파 전문위원까지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전 머니투데이 법조팀장과 수상한 돈거래를 했던 사실이 드러나며 언론계 파장이 컸지만 여전히 ‘걸리지 않으면 된다’는 분위기가 남아있는 셈이다. 5점 척도
시공능력평가 16위 태영건설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으로 인한 유동성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결국 워크아웃을 신청했다.최근 고금리와 원자재 상승으로 인한 분양시장 침체로 태영건설은 대규모의 차입금 만기 압박을 받아 온 것으로 알려졌다. 최종적으로 태영건설은 28일 만기가 도래한 서울 성수동 오피스빌딩의 PF대출 480억 원을 상환하지 못해 워크아웃을 신청했다.태영건설은 올해 1∼3분기 978억원(별도 재무제표 기준)의 영업이익을 냈지만 부동산 PF 부실 문제 등으로 부채비율은 478.7%를 기록했다.한국신용평가 보고서에 따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