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가상자산 내역을 포함해 약 5800명의 공직자 재산공개내역이 ‘공직윤리시스템(PETI)’에서 한 번에 제공된다.인사혁신처는 지난 26일 공직자윤리법 개정안이 공포됨에 따라 내년부터 공직자 재산공개 통합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7일 밝혔다.기존에 정부, 국회, 대법원, 헌법재판소 등 기관별 공직자윤리위원회에서 관보 또는 공보를 통해 개별적으로 이뤄지던 재산공개 내역은 내년부터 개편된 공직윤리시스템에서 일괄적으로 제공된다.일반 국민이 재산공개 내역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관보나 공보를 일일이 열람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으나 앞으로는 재
정부가 리창호 정찰총국장 등 북한인 8명을 대북 독자제재 대상으로 지정했다.외교부와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는 27일 이같은 대북 독자제재 대상 지정 방안을 발표했다.이번에 제재 대상에 오른 인물은 총 8명이다. 한반도 및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행위인 무기를 포함한 제재물자 거래와 불법 사이버 활동에 관여한 이들이다.개인별로 보면 리창호는 김수키(Kimsuky), 라자루스(Lazarus), 안다리엘(Andariel) 등 북한 해킹조직의 배후 조직인 정찰총국의 수장으로 불법 사이버 활동을 통한 외화 벌이와 기술 탈
건설업계가 연내 미분양 주택을 털어내기 위해 총력전에 나섰다.지난해까지 '로또판'으로 불리던 청약 열기가 급속도로 가라앉으면서 건설업계는 비상이다. 고금리 기조가 이어지고, 실물 경기 위축에 따른 분양시장의 침체가 더욱 길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올해 안에 미분양 밀어내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금리 기조 장기화와 경기침체 우려로 미분양 우려가 날로 커지면서 건설업계는 중도금 무이자 대출과 계약금 정액제 및 보장제는 기본이고, 할인 분양 등 다양한 고육책이 쏟아지고 있다. 상대적으로 주택 수요가 많은 서울과 수도권 지역의 예외가
국민의힘이 한동훈 비대위의 닻을 올렸다.한 장관은 26일 국민의힘 전국위원회를 통해 찬성률 96.46%라는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비대위원장으로 정식 임명됐다. 현직 법무부 장관이 비대위원장으로 직행한 첫 사례다.내년 총선이 윤석열 정부 '중간 평가' 성격을 띄고 있는 만큼 한 비대위원장에 대한 정치권의 기대와 우려는 교차한다. 일단 관심은 비대위원 인선이다. 총선을 앞두고 국민의힘이 쇄신에 나섰다는 점을 가장 잘 보여줄 수 있기 때문이다.국민의힘 당헌 96조에 따르면 비대위는 위원장 1명과 당연직인 원내대표, 정책위의장을 포함해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공식 지명됐다.국민의힘 윤재옥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21일 국회에서 긴급 현안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늘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으로 한 장관을 추천하기로 했다"며 "변화와 쇄신 미래를 갈망하는 국민 기대에 부합하고 당 혁신을 넘어 국회 개혁 등 정치 문화 개혁을 추진할 수 있는 가장 젊고 참신한 비대위원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한 장관은 이날 서울 모처에서 윤 원내대표를 만나 비대위원장직을 제안받고 이를 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월 법무부 장관으로 취임한 지 약 1년 7개월
한동훈 장관이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을 맡는 것으로 중지가 모아졌다.윤재옥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20일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상임고문단과의 오찬 간담회를 마친 후 기자들에게 "다양한 의견을 들었다"며 "다수의 고문들이 한 장관의 비대위원장 지명을 지지했다"고 말했다.윤 권한대행은 비대위원장 지명과 관련해선 "오늘 사실상 의견 수렴 과정은 마무리됐다"며 "여러 가지 고민과 숙고를 통해서 이르면 이번 주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여야가 내년도 예산안을 합의한 만큼 2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고 나서 길지 않은 시간
여야가 20일 내년도 예산안 처리에 합의했다. 국회는 추후 본회의를 한 차례 더 열고 예산안을 처리할 계획이다.내년도 예산안은 정부안보다 4조2000억원을 삭감한 652조7000억원에 합의했다. 연구개발(R&D)과 새만금 예산은 증액됐고,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지원 예산도 새로 반영됐다.김진표 국회의장은 이날 오전 취재진과 만나 "예산안 자체는 시트지 작업을 해서 (처리가) 내일(21일)로 넘어간다"고 덧붙였다.이에 따라 여야는 21일 본회의를 한 차례 더 열어 예산안을 처리할 것으로 보인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
국민의힘이 차기 비상대책위원장 인선을 논의하기 위해 오는 20일 상임고문단 회의를 개최한다. '한동훈 비대위'에 대한 이견이 좁혀지지 않자 여론조사 등 최대한 다양한 방법을 통해 의견 수렴을 하겠다는 방침이다.다만 당초 20일로 예정된 여야의 내년도 예산안 처리가 늦어질 경우 비대위원장 인선 절차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윤재옥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19일 오전 원내대책회의를 마친 뒤 취재진에게 "상임고문 전원께 연락을 드릴 것"이라며 "참석 가능한 분들을 다 모셔서 당 상황과 관련한 고견을 청취하겠다"고 밝혔다.그는
윤석열 대통령은 18일 북한이 동해상으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하자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상임위원회에 임석해 관련 상황을 보고 받고 "미사일 경보 정보 실시간 공유 체계를 활용해 한미일의 공동 대응을 적극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연말연시 추가 도발 대응태세에 만전을 기할 것을당부했다.국가안보실은 이날 오전 우리 군이 북한의 ICBM 발사를 포착한 직후 윤 대통령에 관련 내용을 즉시 보고하고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긴급 NSC 상임위를 개최했다. 상임위에는 윤 대통령이 임석했다.윤 대통령은 "우리 영토와
윤석열 정부 2기 내각을 이끌 신임 장관 후보자 6명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이번주 잇따라 열린다. 이번 인사청문회 결과는 향후 정국 방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여야 간 치열한 격돌이 예상된다.먼저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18일 열린다. 이후 19일에는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의 청문회가 예정돼 있다. 20일에는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21일에는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강정애 보훈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 청문회가 이어진다. 김홍일 방송통
창리 364번지 외 6필지, 허가면적 4583.7m²에 달하는 택지 조성 공사 중 폐기물이 불법 매립되고 있다는 의혹이 일어, 일대를 중장비를 동원해 파헤친 결과 폐기물(폐토) 등이 줄줄이 나왔다.문제가 된 폐기물들은 택지 조성 과정 중 현장에서 발생했거나 외부에서 반입된 뒤 불법 매립된 것으로 파악됐다.지난 8월부터 인천 서구 오류동에 있는 A 기업이 순환 골재 500대분 가량을 해당 현장에 납품했으며, 성명 불상의 업체 역시 폐기물(폐토) 등이 포함된 약 500대 분량을 납품하는 등 총 1천대 분량이 납품됐다는 것이다.문제는 납
국민의힘 총선 시계가 빠르게 돌아가기 시작했다. 친윤(친윤석열) 핵심인 장제원 의원의 12일 총선 불출마 선언에 이어, 김기현 대표가 이틀간의 숙고 끝에 13일 당대표직에서 물러났기 때문이다. 국민의힘은 윤재옥 원내대표 지휘 아래 새 지도체제를 꾸려 총선을 준비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국민의힘은 당헌 당규상 대표 잔여 임기가 6개월 이상 남아 있기 때문에 새 대표를 뽑을 수 있다. 하지만 118일 앞으로 닥친 총선 일정상 비상대책위원회 전환이 현실성 있는 대안으로 거론된다. 대표 권한대행인 윤 원내대표가 비대위 설치를 결정하면
그간 외국인의 국내주식 투자 절차를 까다롭게 했던 '외국인 투자자 등록제'가 31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금융위원회는 14일부터 외국인 투자자 등록제가 폐지되고 통합계좌(옴니버스) 명의자의 최종 투자자별 투자 내역 보고 의무가 완화되는 등 외국인의 국내 투자 접근성이 제고된다고 13일 밝혔다.그간 외국인은 상장 증권에 투자하려면 반드시 금융감독원에 사전 등록을 마쳐야 했지만, 앞으로 이 같은 등록제가 사라진다. 외국인은 별도의 등록 없이 증권사 계좌를 만들어 투자가 가능해진다. 계좌 정보는 법인 고유번호(LEI)나 개인의 여권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의 12일 총선 불출마 선언으로 여권의 관심이 김기현 대표에게 모아진다. 김 대표는 혁신위가 제시한 혁신 대상이자 전당대회 때 장 의원과 '김장(김기현-장제원) 연대'를 꾸려 당권을 거머쥐었다.김 대표는 이날 예정된 구룡마을 연탄 나눔 봉사활동 일정을 전날 급작스레 취소한 채 잠행에 들어갔다. 여권 한 관계자는 "(김 대표가)이틀가량 공식 일정을 잡지 않겠다"고 말했다며 "장 의원이 갑자기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입지가 곤란해진 것 같다"고 전했다.앞서 지난 11일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대표는 "사즉생(死則生)의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이 내년 총선 불출마를 12일 공식 선언했다. 여당 주류 인사들 가운데 불출마를 선언한 것은 장 의원이 처음이다.친윤석열계 핵심으로 분류되는 장 의원은 (3선. 부산 사상구)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역사의 뒤편에서 당 총선 승리를 응원하겠다"며 "22대 국회의원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장 의원은 "내가 가진 마지막을 내어놓는다. 이제 떠난다. 버려짐이 아니라 뿌려짐이라고 믿는다"며 "부족하지만 나를 밟고 총선 승리를 통해 윤 정부의 성공을 부탁드린다"고 했다.그러면서 "가슴이 아프다.
제22대 총선 예비후보자 등록이 12일부터 시작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내년 4·10 선거일로부터 120일 전인 이날부터 예비후보자 등록 신청을 받고, 총선 후보자 등록일 전날인 내년 3월 20일까지 예비 후보 등록이 가능하다"고 밝혔다.예비후보자 제도는 현역 정치인과 정치 신인간 공정한 경쟁을 위해 지난 2004년 도입됐다. 예비후보자로 등록하면 공식 선거운동 기간 전에도 선거사무소 설치, 선거운동용 명함 배부, 문자메시지 대량 발송, 일정 범위 내의 홍보물 발송 등 선거운동이 가능하다. 후원회를 설립해 1억 5000만
내년 총선을 겨냥한 '제3지대 신당' 창당 움직임이 본격화됐다. 이낙연 전 총리,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등 여권과 범야권을 가리지 않고 신당 창당 움직임이 활발하다.연일 신당 창당 가능성을 밝히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는 지난 9일 남평오 전 국무총리실 민정실장의 출판기념회에서 "윤석열, 이재명으로는 답이 없다. 제3의 답을 제시해야 한다"며 제3지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전 대표는 앞서 한 언론인터뷰를 통해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와도 "때가 되면 만날 것"이라며 "우리 정치에 매우 드문
국민의힘이 내년 총선 판세를 자체 분석한 내부보고서가 언론에 유출되면서 술렁이고 있다. 서울 49개 지역구 중 우세인 지역은 6곳뿐이라는 분석 결과에 대해 당 내부에선 "수도권 사수는 이제 물 건너 간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당 지도부는 "최악의 경우를 상정한 것"이라며 진화에 나섰지만, 일각에선 "당 지도부의 근거 없는 낙관론이 더 위기"라며 자조 섞인 반응이다.이번 보고서 결과에 따르면, 현재 서울에서 9개 지역구를 점하고 있는 국민의힘은 서울 용산과 송파 갑이 빠진 강남 갑·을·병과 서초 갑·을, 송파 을 한
국민의힘 인요한 혁신위원회가 제대로 된 혁신을 시도조차 하지 못한 채 해체 수순을 밟는다. '통합'과 '희생'을 외치며 야심차게 출범했지만 당 지도부에 요구했던 '희생 혁신안 공식 보고' '공관위원장직 요구' 등이 수용되지 않으면서 당내 갈등만 일으켰다는 분석이다.김기현 대표가 "전권을 부여하겠다"며 인 위원장을 임명할 때만 해도 이런 그림을 기대한 건 아니었을 것이다. 이른바 '지도부 용퇴론'으로 인한 갈등이 최고조에 이른 상황에서 김 대표와 인 위원장 양측이 갈등봉합에 나섰지만 해소에는 이르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김 대표는 6일
더불어민주당은 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국회의원 선거구획정위원회'가 국회에 제출한 22대 총선 선거구 획정안에 대해 "국민의힘 의견만 반영된 편파적인 안으로 결코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국민의힘 강세 지역은 손을 대지 않고 민주당의 텃밭 지역만 의석수를 줄였다는 게 민주당의 주장이다.획정안에 따르면 서울과 전북에서 각각 1석이 줄고, 인천·경기에서 각각 1석이 늘었다. 특히 서울 노원구 선거구 3곳 모두 더불어민주당이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노원 통합이 확정되면 서울의 국회의원 선거구가 처음으로 줄게 된다. 민주당이 민주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