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1일 신년사를 통해 “민생 현장 속으로 들어가 작은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이고, 국민의 삶을 변화시키는 진정한 민생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또 “모든 국정의 중심은 국민”이라고 강조하고 “검토만 하는 정부가 아니라 ‘문제 해결을 위해 행동하는 정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대통령은 새해 경제 정책과 관련, “경제 회복의 온기가 취약계층과 사회적 약자에게 온전히 전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특히,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금융 부담을 낮추기 위해 정부와 금융권이 힘을 모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 방문규 장관은 새해첫날 인천공항 대한항공 제1화물터미널을 방문해, 새해 첫 출항하는 국적화물기(KE207, 미 LA행)의 반도체 장비 등 수출화물 선적 현장을 점검했다고 1일 밝혔다. 인천공항은 세계 2위 규모의 글로벌 허브공항으로 우리나라 수출액의 33%를 담당하는 반도체·ICT 등 고부가가치 품목의 수출 관문이다.방 장관이 점검한 반도체 수출은 주요 연구기관에서 올해 15~20% 증가를 전망하는 만큼, 반도체 수출 확대가 전체 수출 상승 흐름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된다.정부는 수출 상승 모멘텀을 확고히
윤석열 대통령의 올해 마지막 지지율이 40%의 벽을 넘지 못하고 마무리됐다는 조사 결과가 31일 나왔다.여론조사 업체 알앤써치가 CBS노컷뉴스 의뢰로 지난 27~2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50명에 윤 대통령이 직무 수행을 잘하고 있다고 묻자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38.6%로 나타났다. 전주 대비 0.2%포인트 하락한 수치다.'잘못하고 있다'는 답은 58.5%로 전주 대비 0.3%포인트 상승했다.정당은 국민의힘 38.7%, 더불어민주당 43.3%를 각각 기록했다. 국민의힘은 0.6%포인트 상승했고, 민주당은 2.4%포인
고물가, 고금리에 부동산 시장 불안까지 고조되는 등 복합 위기 속 닻을 올린 윤석열 정부 '2기 경제팀'이 새해 경제정책방향을 내놓는다. 민생 안정과 수출 회복, 부동산 시장 연착륙과 경제 역동성을 높일 수 있는 특단의 대책이 담길지 주목된다.30일 관련 부처 등에 따르면 정부는 다음 주 중 2024년도 경제정책방향을 확정해 발표한다.현 정부 초대 경제부총리를 지낸 추경호 부총리로부터 바통을 넘겨 받은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취임과 함께 경제 위기 극복이라는 난제와 함께 새로운 미래 성장 동력 확보라는 막중한 임무를 맡
현재(13시 57분 기준), 수도권북부와 동부, 강원내륙·산지에 대설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시간당 1~4cm 내외의 눈이 펑펑 내리고 있다.* 주요지점 신적설 현황(30일 현재, 단위: cm)- 수도권: 강화 9.8 서울 9.0 김포장기 8.3 구리 7.7 의정부 7.2 금곡(인천) 6.4- 강원도: 남산(춘천) 5.2 안흥(횡성) 4.8 치악산(원주) 4.8 팔봉(홍천) 4.6(전망) 서해상에서 유입되는 눈구름대의 영향으로, 오늘 낮(13~15시)에 전국(전라권, 경남권, 경북동해안, 제주도는 비)으로 눈 또는 비가 점차 확대
한국언론진흥재단이 최근 발행한 "2023 한국의 언론인"에 따르면 ‘언론계에서 선물 및 금전 수수가 발생하고 있다’는 응답이 18.8%로 나타났다. ‘향응이나 접대가 발생한다’는 응답은 38.7%로 더 높았다. ‘취재원이 경비를 부담하는 국내외 출장이 발생하고 있다’는 응답은 27.2%였다. 올해 한겨레‧한국일보‧중앙일보 기자들부터 전직 뉴스타파 전문위원까지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전 머니투데이 법조팀장과 수상한 돈거래를 했던 사실이 드러나며 언론계 파장이 컸지만 여전히 ‘걸리지 않으면 된다’는 분위기가 남아있는 셈이다. 5점 척도
시공능력평가 16위 태영건설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으로 인한 유동성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결국 워크아웃을 신청했다.최근 고금리와 원자재 상승으로 인한 분양시장 침체로 태영건설은 대규모의 차입금 만기 압박을 받아 온 것으로 알려졌다. 최종적으로 태영건설은 28일 만기가 도래한 서울 성수동 오피스빌딩의 PF대출 480억 원을 상환하지 못해 워크아웃을 신청했다.태영건설은 올해 1∼3분기 978억원(별도 재무제표 기준)의 영업이익을 냈지만 부동산 PF 부실 문제 등으로 부채비율은 478.7%를 기록했다.한국신용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앞으로 가상자산 내역을 포함해 약 5800명의 공직자 재산공개내역이 ‘공직윤리시스템(PETI)’에서 한 번에 제공된다.인사혁신처는 지난 26일 공직자윤리법 개정안이 공포됨에 따라 내년부터 공직자 재산공개 통합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7일 밝혔다.기존에 정부, 국회, 대법원, 헌법재판소 등 기관별 공직자윤리위원회에서 관보 또는 공보를 통해 개별적으로 이뤄지던 재산공개 내역은 내년부터 개편된 공직윤리시스템에서 일괄적으로 제공된다.일반 국민이 재산공개 내역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관보나 공보를 일일이 열람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으나 앞으로는 재
정부가 리창호 정찰총국장 등 북한인 8명을 대북 독자제재 대상으로 지정했다.외교부와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는 27일 이같은 대북 독자제재 대상 지정 방안을 발표했다.이번에 제재 대상에 오른 인물은 총 8명이다. 한반도 및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행위인 무기를 포함한 제재물자 거래와 불법 사이버 활동에 관여한 이들이다.개인별로 보면 리창호는 김수키(Kimsuky), 라자루스(Lazarus), 안다리엘(Andariel) 등 북한 해킹조직의 배후 조직인 정찰총국의 수장으로 불법 사이버 활동을 통한 외화 벌이와 기술 탈
건설업계가 연내 미분양 주택을 털어내기 위해 총력전에 나섰다.지난해까지 '로또판'으로 불리던 청약 열기가 급속도로 가라앉으면서 건설업계는 비상이다. 고금리 기조가 이어지고, 실물 경기 위축에 따른 분양시장의 침체가 더욱 길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올해 안에 미분양 밀어내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금리 기조 장기화와 경기침체 우려로 미분양 우려가 날로 커지면서 건설업계는 중도금 무이자 대출과 계약금 정액제 및 보장제는 기본이고, 할인 분양 등 다양한 고육책이 쏟아지고 있다. 상대적으로 주택 수요가 많은 서울과 수도권 지역의 예외가
국민의힘이 한동훈 비대위의 닻을 올렸다.한 장관은 26일 국민의힘 전국위원회를 통해 찬성률 96.46%라는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비대위원장으로 정식 임명됐다. 현직 법무부 장관이 비대위원장으로 직행한 첫 사례다.내년 총선이 윤석열 정부 '중간 평가' 성격을 띄고 있는 만큼 한 비대위원장에 대한 정치권의 기대와 우려는 교차한다. 일단 관심은 비대위원 인선이다. 총선을 앞두고 국민의힘이 쇄신에 나섰다는 점을 가장 잘 보여줄 수 있기 때문이다.국민의힘 당헌 96조에 따르면 비대위는 위원장 1명과 당연직인 원내대표, 정책위의장을 포함해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공식 지명됐다.국민의힘 윤재옥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21일 국회에서 긴급 현안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늘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으로 한 장관을 추천하기로 했다"며 "변화와 쇄신 미래를 갈망하는 국민 기대에 부합하고 당 혁신을 넘어 국회 개혁 등 정치 문화 개혁을 추진할 수 있는 가장 젊고 참신한 비대위원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한 장관은 이날 서울 모처에서 윤 원내대표를 만나 비대위원장직을 제안받고 이를 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월 법무부 장관으로 취임한 지 약 1년 7개월
한동훈 장관이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을 맡는 것으로 중지가 모아졌다.윤재옥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20일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상임고문단과의 오찬 간담회를 마친 후 기자들에게 "다양한 의견을 들었다"며 "다수의 고문들이 한 장관의 비대위원장 지명을 지지했다"고 말했다.윤 권한대행은 비대위원장 지명과 관련해선 "오늘 사실상 의견 수렴 과정은 마무리됐다"며 "여러 가지 고민과 숙고를 통해서 이르면 이번 주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여야가 내년도 예산안을 합의한 만큼 2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고 나서 길지 않은 시간
여야가 20일 내년도 예산안 처리에 합의했다. 국회는 추후 본회의를 한 차례 더 열고 예산안을 처리할 계획이다.내년도 예산안은 정부안보다 4조2000억원을 삭감한 652조7000억원에 합의했다. 연구개발(R&D)과 새만금 예산은 증액됐고,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지원 예산도 새로 반영됐다.김진표 국회의장은 이날 오전 취재진과 만나 "예산안 자체는 시트지 작업을 해서 (처리가) 내일(21일)로 넘어간다"고 덧붙였다.이에 따라 여야는 21일 본회의를 한 차례 더 열어 예산안을 처리할 것으로 보인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
국민의힘이 차기 비상대책위원장 인선을 논의하기 위해 오는 20일 상임고문단 회의를 개최한다. '한동훈 비대위'에 대한 이견이 좁혀지지 않자 여론조사 등 최대한 다양한 방법을 통해 의견 수렴을 하겠다는 방침이다.다만 당초 20일로 예정된 여야의 내년도 예산안 처리가 늦어질 경우 비대위원장 인선 절차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윤재옥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19일 오전 원내대책회의를 마친 뒤 취재진에게 "상임고문 전원께 연락을 드릴 것"이라며 "참석 가능한 분들을 다 모셔서 당 상황과 관련한 고견을 청취하겠다"고 밝혔다.그는
윤석열 대통령은 18일 북한이 동해상으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하자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상임위원회에 임석해 관련 상황을 보고 받고 "미사일 경보 정보 실시간 공유 체계를 활용해 한미일의 공동 대응을 적극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연말연시 추가 도발 대응태세에 만전을 기할 것을당부했다.국가안보실은 이날 오전 우리 군이 북한의 ICBM 발사를 포착한 직후 윤 대통령에 관련 내용을 즉시 보고하고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긴급 NSC 상임위를 개최했다. 상임위에는 윤 대통령이 임석했다.윤 대통령은 "우리 영토와
윤석열 정부 2기 내각을 이끌 신임 장관 후보자 6명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이번주 잇따라 열린다. 이번 인사청문회 결과는 향후 정국 방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여야 간 치열한 격돌이 예상된다.먼저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18일 열린다. 이후 19일에는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의 청문회가 예정돼 있다. 20일에는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21일에는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강정애 보훈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 청문회가 이어진다. 김홍일 방송통
창리 364번지 외 6필지, 허가면적 4583.7m²에 달하는 택지 조성 공사 중 폐기물이 불법 매립되고 있다는 의혹이 일어, 일대를 중장비를 동원해 파헤친 결과 폐기물(폐토) 등이 줄줄이 나왔다.문제가 된 폐기물들은 택지 조성 과정 중 현장에서 발생했거나 외부에서 반입된 뒤 불법 매립된 것으로 파악됐다.지난 8월부터 인천 서구 오류동에 있는 A 기업이 순환 골재 500대분 가량을 해당 현장에 납품했으며, 성명 불상의 업체 역시 폐기물(폐토) 등이 포함된 약 500대 분량을 납품하는 등 총 1천대 분량이 납품됐다는 것이다.문제는 납
국민의힘 총선 시계가 빠르게 돌아가기 시작했다. 친윤(친윤석열) 핵심인 장제원 의원의 12일 총선 불출마 선언에 이어, 김기현 대표가 이틀간의 숙고 끝에 13일 당대표직에서 물러났기 때문이다. 국민의힘은 윤재옥 원내대표 지휘 아래 새 지도체제를 꾸려 총선을 준비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국민의힘은 당헌 당규상 대표 잔여 임기가 6개월 이상 남아 있기 때문에 새 대표를 뽑을 수 있다. 하지만 118일 앞으로 닥친 총선 일정상 비상대책위원회 전환이 현실성 있는 대안으로 거론된다. 대표 권한대행인 윤 원내대표가 비대위 설치를 결정하면
그간 외국인의 국내주식 투자 절차를 까다롭게 했던 '외국인 투자자 등록제'가 31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금융위원회는 14일부터 외국인 투자자 등록제가 폐지되고 통합계좌(옴니버스) 명의자의 최종 투자자별 투자 내역 보고 의무가 완화되는 등 외국인의 국내 투자 접근성이 제고된다고 13일 밝혔다.그간 외국인은 상장 증권에 투자하려면 반드시 금융감독원에 사전 등록을 마쳐야 했지만, 앞으로 이 같은 등록제가 사라진다. 외국인은 별도의 등록 없이 증권사 계좌를 만들어 투자가 가능해진다. 계좌 정보는 법인 고유번호(LEI)나 개인의 여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