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는 20일 안성의 포도재배 농가를 방문해 애로사항 청취 및 공감의정을 펼쳤다.
▲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는 20일 안성의 포도재배 농가를 방문해 애로사항 청취 및 공감의정을 펼쳤다.

 

(도청=김두일 기자)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위원장, 박윤영)20일 오후 2, 안성의 포도재배 농장을 방문해 농업여건 개선방안 등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현장방문 및 간담회에는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소속 도의원 11명 중 8명과 경기도 농정해양국 박승삼국장과 친환경농업과 최용호과장, 안성시 산업경제국 이병석국장 및 안성시관계자와 서운면사무소 직원 등이 함께 했다.

 

위원들은 간담회에 앞서 자기소개를 마친 후 준비된 포도들을 직접 맛보며 안성포도의 유래와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박윤영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지역구인 화성과 오늘 방문한 안성의 농업현실이 유사한 부분이 많다.“두 지자체의 협력발전과 농업인들의 희망을 위해 도의회 차원에서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기도 농정해양국 박승삼국장은 경기도 남부의 대표 농업도시인 안성의 물부족 문제 등에 대해 중앙정부를 비롯해 경기도에서도 깊은 관심을 갖고 있다안성의 농업인들이 근심하지 않고 농사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정을 통해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안성포도 재배 농가를 대표해 설명에 나선 안성시 서운면 이장단협의회 유병권회장은 3,600여 평의 너른 포도밭을 자신과 아내 단둘이 경작하고 있다고 전해 의원들을 놀라게 했다.

 

유회장은 자신 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의 농민들이 대부분 이처럼 열악한 인력난과 재배비용속에서 밤늦게까지 작업을 하기 위해 머리에 착용하는 랜턴을 다 구비하고 있다며 애로사항을 전했다.

 

하지만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설탕보다 당도가 높은 품종인 샤인 마스캇(20브릭스)’ 포도를 재배하는 일에 지역민들 모두 자긍심을 갖고 있으며 차츰 입소문이 나는 등 희망을 갖게 된다며 도의회에서도 더욱 깊은 관심과 애정을 보내 줄 것을 요청했다.

 

일행들은 짧은 간담회에 이어 인근 포도농장으로 이동, 현장을 직접 경험하며 농업인들의 애로사항들을 공유하는 공감의정을 이어 갔다.

 

한편, 이번 현장방문은 백승기도의원이 지역 특산물인 거봉샤인 마스캇(청포도)’포도가 우수한 당도와 향미에도 불구하고 판로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실을 안타깝게 여겨 농정해양위원회에 적극 요청한 것으로 이를 위원들이 흔쾌히 응하며 성사된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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