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양경섭 기자] 제39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개회식 입장권 예매가 11일 오후 8시부터 시작된다. ‘뛰는, 심장, 소리, 너머’라는 주제로 2시간에 걸쳐 진행될 이번 개회식은 공식행사 외에도 인기가수 싸이의 축하공연까지 시행될 것으로 알려져 장애인체전 전례없이 대규모 관람객과 선수단이 모두 함께 즐기는 축제 분위기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주제공연 ‘뛰는.심장.소리.너머’는 연극 ‘아방가르드 신파극’, 전위적전시 ‘다페르튜토 스튜디오展’ 등 연극과 전시를 넘나들며 독특한 관점으로 관객의 의식을 환기하는 것이 주특기인 적 극 감독이 총괄을 맡았다. 또한 1986년 서울아시안게임 및 1988년 서울올림픽 개·폐막식, 2018 평창패럴림픽 연출감독을 맡았던 한중구 감독이 참여했다.

두근거리는 심장 소리를 모티브로 살아있는 모든 이들의 가슴 속에 존재하는 심장의 열정을 표현할 예정이다. 스포츠 도구들의 소리가 음악이 되는 축제가 시작되고, 나아가 생명과 평화를 노래하는 대동의 춤이 펼쳐지며 제39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의 개회를 축하한다.

출연진의 면면도 화려하다. 식전공연은 흥겨운 사물놀이로 문을 연다. 이어서 올해 가장 주목받는 랩퍼 중 한 명인 ‘비와이’가 수어 통역사 ‘지후트리’와 콜라보한 수어 댄스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애국가 제창은 하모니카 연주자 전제덕의 반주로 뮤지컬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인정받고 있는 옥주현이 부른다.

축하공연은 가수 싸이가 장애인체육대회 개회식을 위해 화려한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 특히 싸이는 이번 개회식에 재능기부로 참여하여 그 의미를 더했다.

서울시는 ㈜위메프와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위메프 티켓팅 플랫폼을 통한 온라인 예매, 전화예매 서비스를 시민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주용태 관광체육국장은 “제39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는 30개 종목, 총 9천 여 명의 선수단이 참여하는 스포츠 축제이다. 마스코트 해온이 뜻하는 바처럼 선수와 시민 모두가 친구가 되는 즐거운 축제로 만들고자 노력했다”라며 “ 개회식에 많은 시민 여러분이 관심을 가지고 참여하여 주시길 바란다. ”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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