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양경섭 기자] 어둡던 옹벽이 벽화를 입고 화사한 모습으로 재탄생했다.

동대문구가 지난 10일 서울시립대로 136 일대 옹벽에 벽화 작업을 완료했다.

이번 벽화 작업은 ‘동아쏘시오그룹’의 재능기부 봉사활동으로 진행됐다.

이날 벽화 작업에는 동아쏘시오홀딩스, 동아에스티, 동아제약 신입사원과 선배직원으로 이루어진 ‘동아멘토링’ 멘토, 멘티 70여 명이 참여해, 서울시립대로 옹벽 약 78m 구간에 자연친화적이며 밝은 주제의 벽화를 그렸다. 덕분에 기존의 회색빛으로 칙칙했던 옹벽은 환한 모습으로 변했다.

한편, 동대문구는 동아쏘시오그룹과 협업해 2017년 회기역 방음벽, 2018년 청량초등학교 옹벽에도 벽화를 조성하는 등 밝고 화사한 거리를 만들기 위해 꾸준히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구는 자원봉사자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벽화 사업을 진행해 예산을 절감하는 효과도 거두고 있다.

경한수 건축과장은 “앞으로도 골목길 담장 및 옹벽에 벽화를 그리는 벽화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쾌적한 보행환경을 조성해 많은 지역 주민들에게 시각적 즐거움과 감동을 선사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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