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이명훈 기자] ‘제14차 포용국가 실현을 위한 사회관계장관회의’가 11일 화성 동탄중앙이음터에서 개최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주재로 열린 이번 회의는 교육부 차관보, 여성가족부장관, 문화체육관광부1차관, 국무조정실 경제실장, BH 사회수석, 사회정책비서관, 경기도 교육감, 화성시장 등 관련 지방자치단체장, 화성오산교육장과 동탄중앙이음터 센터장 등 현장 관계자가 참석했다.

생활SOC사업과 연계한 ‘학교시설 복합화 개선방안(안)’(부처합동)이 주요 회의 안건이었으며, 정부가 문화·체육·보육 등 일상생활과 밀접한 SOC를 하나의 부지에 연계 건립하는 생활 SOC 사업을 본격 추진함에 따라 복합화 사업의 우수사례로 꼽히는 동탄중앙이음터를 방문해 관련 지방자치단체장 등과 사업에 대한 지역 현장 의견을 전달하고, 정책의 현장 적합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 논의가 진행됐다.

교육부가 발표한 복합화 사업 개선방안으로는 ▲사업 발굴 단계에서부터 지역주민을 포함한 각 지역 주체들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하여 현장 여건과 특성을 고려한 복합화 시설을 선정 ▲시설 설계단계에서는 학교와 학부모들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하여 학생의 학습권과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고려 ▲운영과정에서 학교와 지자체 등 이해관계자의 갈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소유·운영·관리책임의 분담체계를 명확하게 구분한 법적·제도적 장치를 신속히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학생 학습권과 안전 보장방안, 시설 유지관리 및 안전관리 책무, 지역협의체 구성 등에 대한 내용을 담은 ‘학교복합시설 설치‧운영에 대한 표준 조례안’을 올해 안에 마련하여 지자체에서 활용하도록 배포할 계획이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학교복합화 사업의 국비 지원 상향과 사립학교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건의하며, “앞으로도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이음터에서 시민들이 육아부담을 덜고 다양한 교류를 통해 배움의 기회를 넓혀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수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