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양경섭 기자] 성큼 다가온 겨울 한파에 어려운 이웃을 돕고자 하는 따뜻한 손길이 이어지고 있어 훈훈한 소식을 전하고 있다.

지난 3일 성동구 송정동 행복가득어린이집은 관내 어려운 이웃에 전해달라며 희망 저금통 모금액과 백미 5포를 송정동주민센터에 전달했다.

희망저금통은 행복가득어린이집 어린이들이 환경보호의 의미를 살린 재활용 종이을 직접 꾸미고 1년 동안 어려운 이웃을 위한 마음을 모은 것이다.

행복가득어린이집 김수진 원장은 “많은 액수는 아니지만, 아이들이 1년 간 차곡차곡 모은 동전이 이웃들에게 희망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러한 경험을 통해 아이들이 나눔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배우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덧붙였다.

송정동에서는 지난달 22일 사단법인 ‘천사들의 합창’이 관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마련한 김장김치 전달식도 있었다.

천사들의 합창은 ㈜우리P&S과 우리은행 임직원들이 활동하는 봉사단체로 이 날 행사에는 회원들이 직접 참여해 6가정을 직접 방문, 김장김치와 쌀, 식료품 등을 전달하며 소외된 이웃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희망을 전했다.

한편 성동구 금호1가동 새마을지도자협의회에서는 지난 6일 관내 취약계층 5가구에 사랑의 쌀 100kg를 전달했다. 홀몸 어르신, 다문화 가정 등 1세대 당 쌀 20kg을 지원했다.

최영기 새마을지도자협의회장은 “12월이 되면서 기온이 점점 떨어지고 있지만, 따뜻한 마음으로 이웃들에게 한결같은 마음으로 다가서며 그동안에 쌓았던 이웃 간에 친밀함을 유지하고 관계를 긴밀히 가져갈 것이다” 며 “향후에도 주거 위기가정 등 이웃의 도움이 필요한 가구를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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