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남면 동산리 마을주민의 30년 숙원사업인 동산항․동산해변 진입도로 확포장공사가 지난 7일 준공됐다.

이 구간은 해수욕장, 항포구 등과 접하고 있어 지역주민은 물론 관광객의 통행이 빈번했던 지역임에도 폭 3m의 구불구불하고 협소한 마을안길을 주도로로 이용해 수십 년 동안 개선 필요성이 제기돼 왔던 지역이다.

이에 군은 현남면소재지 종합정비사업의 일환으로 동산리 도로시설 정비사업에 반영해 지난 2015년부터 공사를 추진해왔다.

동산항과 동산해변으로 진입하는 400m 구간을 폭 8m 도로로 확포장하는 사업으로 토지보상비를 포함해 모두 16억 1,900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되었다. 주택 밀집지역으로 사유지만 38필지 1,764㎡가 편입하는 등 토지협의 및 보상에 비교적 많은 시간이 소요되면서 준공까지 다소 시일이 걸렸다.

이번 공사로 동산리 마을을 관통하는 도로가 개설됨에 따라, 주민 편의가 크게 개선됨은 물론, 늘어나는 관광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게 되었다는 평가다. 또 130여 가구가 밀집해 있지만 그동안 소방도로 확보되지 않아 각종 재난에 취약하다는 지적이 있었는데 이번 공사로 그 부분도 함께 개선할 수 있게 되었다.

특히 7번국도와 서핑메카인 동산포․죽도해변 해안도로를 연결되는 2차선 도로가 완성됨에 따라, 지난 2016년 조성한 동산항 해양레저 활성화사업의 활용도를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가 된다.

김태형 도시개발담당은 “이번 도로 개설로 30년 이상 묵은 동산리 지역주민들의 숙원사업이 해결되어 주민 안전과 교통 편의는 물론, 주변 지역개발과 해양관광객 유치가 촉진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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