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김광수 기자] 인천광역시교육청(교육감 도성훈)은 관내 특성화고 출신 국가직 지역인재 9급 공무원 합격자 11명을 대상으로 이달 20일(월)부터 2월 14일(금)까지 4주 동안 교육청 주관 실무 수습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국가직 지역인재 9급 공무원 제도는 지역사회의 균형발전과 공직의 다양성 제고를 통해 고졸 출신의 공직 진출을 확대하기 위해 지난 2012년 도입됐으며, 특성화고 졸업예정자 또는 졸업 후 1년 이내인 자로서 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성적 우수자가 응시 대상이다. 올해 관내 특성화고에서는 일반행정 7명, 세무 1명, 회계 1명, 관세 1명, 일반기계 1명 등 총 11명의 합격자를 배출하였다.

실무 수습 프로그램을 운영한 지난 20일(월) 첫날, 도성훈 교육감은 합격생들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그간의 공무원 시험 준비 과정을 관심 있게 듣고 “국가 공무원이 된 것을 축하하며, 자부심과 기쁨을 만끽하면서도 국민을 위해 봉사한다는 사명감과 책무성을 잊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실무 수습 프로그램은 ▲선배 공직자와의 멘토링 ▲공직자로서의 자세와 소양 교육 ▲행정기관과 교육기관에서의 실무 체험 ▲후배들을 위한 토크콘서트 형식의 소감 발표회 등으로 운영된다. 이 과정을 이수한 합격생들은, 3월부터 인사혁신처가 실시하는 연수를 이수한 후 정부 부처에 배치되며 6개월간의 수습기간을 거쳐 9급 공무원으로 임용된다.

김동호 창의인재교육과장은 “공직자를 꿈꾸는 특성화고 학생들이 교내 공무원반과 방과후학교 등을 통해 준비를 하고 있으며, 인천이 지속적으로 더 많은 합격자를 배출할 수 있도록 행·재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수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