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시장 정장선)는 31일 시청 종합상황실에서 평택시문화재단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시민들의 문화권 향유 및 지역 예술인들의 발전을 위한 재단 출범을 가시화했다.

이날 총회는 이사장인 정장선 평택시장과 이상균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원진 20여명이 참석 한 가운데 설립취지문 채택, 정관, 2020년 사업계획 및 예산 등을 심의·의결함으로써 재단법인 설립허가를 위한 절차를 밟았다.

평택시문화재단은 설립취지문에서 민선7기 문화정책 방향인 ‘더불어 누리는 문화가 좋은 도시조성’과 국가 문화비전인 ‘다양성, 자율성, 창의성’을 실현하여, ‘삶이 아름다운 도시, 일상이 행복한 시민’을 만들어 가는데 중점과제를 두고 지역 예술인들과 함께 화합하여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향후 평택시문화재단은 현재 공고 중에 있는 직원채용과 법인설립 허가 및 등기 절차를 밟아 4월 출범식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지역의 문화예술 관계자는 “평택시의 문화재단설립이 52만 인구와 약 2조원의 예산규모로 볼 때 늦은 감이 있으나, 어려움 속에서도 투명하고 공정한 절차를 거쳐 설립되는 만큼 성공적으로 운영될 것이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평택시는 지난해 11월 평택시문화재단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하고

임원진 공개모집을 추진하여, 대표이사 21:1, 비상임 이사 5:1, 비상임 감사 4:1의 높은 경쟁률 속에서 15명의 임원을 선발했으며, 지난 22일 먼저 임명장을 수여한 대표이사를 제외한 나머지 이사와 감사에 대해 임명장을 이날 수여했다. 

/차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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