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하영 김포시장이 19일 재난안전대책본부 일일대책회의에서 “오늘 대구지역에서 새로운 환자가 다수 발생하면서 코로나19는 지역사회 감염 단계라는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며 “비상시국이다. 그동안 느슨해졌던 마음가짐에서 벗어나 처음 과할 정도로 선제적 대응했던 때로 돌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시장은 이어 “지난 1월 20일 국내 첫 환자가 발생하면서부터 지금까지 김포시보건소는 하루 24시간 확산방지의 최일선에서 활약 중이다. 지치고 힘들지만 좀 더 힘을 내 안전한 김포를 유지하는데 최선을 다해 달라”고 격려했다.

지역사회 감염이 우려되자 김포보건소는 2월 19일부터 코로나19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물리치료, 한방진료, 구강진료 등 일상업무를 중단하고 코로나19 확산방지에 전력을 다할 예정이다. 

김포시보건소 관계자는 “지속적인 선별진료소 운영, 세밀한 격리자 일대일 관리, 다중이용시설 방역소독 주기적 실시, 체계적인 방역 물품 배부, 정확한 사실 및 개인위생수칙 홍보를 통해 김포가 더욱 안전한 도시가 되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또 “지역사회 감염이 우려되는 만큼 마스크 꼭 쓰기, 마스크 착용 중 마스크 만지지 말기,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꼼꼼하게 손 자주 씻기 등 간단하지만 확실한 감염병 예방수칙을 모든 국민이 철저하게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김포시는 공공체육시설 휴관을 2월 29일까지 연장했으며, 재개장 여부와 시기는 상황을 예의주시한 뒤 결정할 예정이다. 

/김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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