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는 20일 신안군과 자매도시 간 환경보전 교류 및 협력의 일환으로 조류 박제 및 목각 표본을 상호 교류하기로 임대차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체결을 위해 신안군 고민호 세계유산과장 등 실무진 5명은 하남시를 방문했다. 

이날 임대차 계약은 지난해 9월 5일 하남시와 신안군이 체결한「하남시-신안군 자매도시 협약」및「하남시-신안군 환경보전 교류 및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추진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하남시는 조류 박제 표본 비오리 등 32종 43점을 신안군에 3년간 무상임대하며, 신안군은 목각 표본 동박새 1종 7점을 하남시에 무상기증하기로 했다. 

신안군에서 기증하는 목각표본은 유니온타워 홍보관에 기존 박제품과 함께 전시되며, 우리시에서 임대하는 박제 조류는 신안군 철새박물관에 전시될 예정이다.

김상호 시장은‘이번 환경보전 교류로 양 도시 간 상생·협력으로 미래지향적 동반자로 더욱 돈독한 우정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향후 신안군과 상호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행정 분야 및 청소년 교류 등 다양한 교류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환경보전 협력의 일환인 조류 박제 및 목각 표본 임대차 교류를 통해 자매도시 간 우호를 증진하고 시민들에게 야생동물에 대한 볼거리 제공은 물론 생태교육 효과 및 중요성을 인식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김한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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