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시즌 인천유나이티드 홈 개막전에 무려 18,541명의 유료 관중이 운집해 ‘인천축구시대’의 개막을 선포했다.


안데르센 감독이 이끄는 인천은 3월 2일 토요일 오후 2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펼쳐진 ‘하나원큐 K리그 1 2019’ 1라운드 홈경기에서 제주유나이티드와 맞붙어 1-1 무승부를 기록하며 승점 1점을 획득했다.


이날 경기가 열린 인천축구전용경기장은 그야말로 인산인해 그 자체였다. 경기 당일 매표소 오픈에 앞서 E석 1층, W석 1층이 모두 매진된 가운데 시즌권, 단체권 등을 포함해 약 16,000장이 사전 판매됐다.


주중에 사무국과 구단 SNS 채널 등을 통한 경기 관련 문의도 쏟아졌다. 이에 인천 구단은 2차례에 걸쳐 구단 홈페이지, SNS 등을 통해 팬들에게 온라인 사전 예매 및 경기 당일 대중교통 이용 등을 당부했다.


그리고 현장 판매 분까지 더해 이날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는 18,541명의 유료 관중이 운집하며 장관을 연출했다. 무료 입장객(군경, 후원사, 노인, 시즌권 예매권 등)까지 더하면 총 19,222명이 경기장을 찾았다.


그야말로 장관이었다. 관중석에 빈자리를 찾기 힘들 만큼 빼곡히 관중들이 앉아 인천의 승리를 노래했다. 특히 후반 15분 무고사의 페널티킥 동점골이 터지자 뱃고동 소리와 함께 파검의 물결이 넘실거렸다.


이로써 인천은 지난 2012년 인천축구전용경기장 개장 이래 최다 관중 기록을 경신했다. 종전 역대 최다 관중 기록은 2012년 3월 11일 수원삼성과의 홈경기로 당시 17,662명의 관중이 경기장을 찾은 바 있다.


비록 아쉽게 승리를 거두지는 못했지만 당일 티켓 판매 매출만 1억원 이상을 달성했으며 블루마켓, 블루카페, 푸드트럭 등 부가 매출도 대박을 쳤다. 특히 블루마켓의 경우 평소 홈경기보다 4배 이상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지난해와 비교해 분기에 판매할 양의 유니폼을 이날 홈 개막전 하루에 모두 소진했다.


인천 구단 관계자는 “인천축구시대의 개막을 선포한 홈 개막전에 찾아주신 모든 인천 팬들에게 감사드린다. 남은 홈경기에서도 많은 팬들이 즐길 수 있게끔 다양한 홍보, 마케팅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은 3월 9일 토요일 오후 2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경남FC와 2라운드 홈경기를 이어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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