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지친 주민들을 위로하기 위한 특별한 음악회가 열린다.

인천시 남동구(구청장 이강호)는 30일 서창꿈에그린아파트 단지 내 유휴공간에서 '찾아가는 발코니 음악회'를 연다고 밝혔다.

구는 지난해 인천 자치구 중 처음으로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작은 음악회'를 진행해 왔다.

하지만 올해 코로나19로 대면 접촉이 어려워지면서 집 안에서 공연을 즐길 수 있는 '발코니 음악회'로 변경했다.

관현악단의 클래식, 퓨전음악, 아카펠라 공연 등이 어우러지는 발코니 음악회는 서창꿈에그린아파트를 시작으로 6월 5일 소래휴먼시아3단지, 13일 구월 유승한내들퍼스티지아파트로 이어질 예정이다.

코로나19 여파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예술인들과 청년창업가들을 지원하는데도 기여할 것으로 구는 보고 있다. 

구 관계자는 "심적으로 지쳐있는 주민들에게 따뜻한 음악으로 잠시나마 위안의 시간의 되기를 바란다"며 "어려운 때일수록 이웃과 함께 극복해 평화로운 일상을 되찾자"고 전했다.

/배성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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