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구청장 김선갑)가 코로나19로 침체된 골목상권을 살리고 지역소비를 활성화하기 위해 오는 13일 10시 ‘광진사랑상품권’을 3차 추가 발행한다.

구는 지난 3월과 5월 두 차례에 걸쳐 총 85억 원의 광진사랑상품권을 발행해 조기 완판한 바 있으며, 이번 3차는 더 많은 주민들이 구매할 수 있도록 총 115억 원을 발행한다.

광진사랑상품권은 지역 내 제로페이 가맹점에서 사용 가능한 모바일 상품권으로 비플제로페이, 체크페이, 머니트리 등 결제 앱을 설치하면 손쉽게 구매할 수 있다.

상품권은 1만 원권, 5만 원권, 10만 원권 3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거주 지역과 관계없이 누구나 1인당 월 100만 원 한도 내에서 상시 7% 할인된 금액으로 구매 가능하다. 단, 8월부터는 월 할인구매한도가 70만원으로 축소된다.

사용 가능한 곳은 학원, 편의점, 음식점 등 지역 내 7,880여개 제로페이 가맹점이고 사용기한은 5년이다. 지역소비 촉진과 소상공인 매출 증대라는 도입 취지에 맞게 대형마트, 백화점, 대기업 제약사 및 프랜차이즈, 사치 및 유흥업소 등은 제로페이 가맹점이라도 사용할 수 없다.

이와 함께 구는 결제 합산금액의 10%를 광진사랑상품권으로 환급해주는 페이백 이벤트를 추진한다. 3월 25일부터 7월 31일까지 해당 기간 동안 10만원 이상 사용한 주민을 대상으로 1인당 최대 5만원까지 환급받을 수 있다.

김선갑 구청장은 “주민들의 많은 관심에 힘입어 지난 1·2차 광진사랑상품권을 성공적으로 완판할 수 있었다”라며 “이번 추가발행을 통해 주민들은 할인된 가격에 상품권을 구매하고 지역경제는 되살아나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양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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