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계양구(구청장 박형우) 양궁선수단은 지난 3일부터 8일까지 예천군 진호국제양궁장에서 열린 제37회 올림픽 제패기념 회장기 대학실업양궁대회에서 메달을 휩쓸며 양궁의 명가임을 입증했다.

남자 일반부 경기 대회 첫날인 6일에 거리별 90m에서 주장 한우탁이 금메달을, 30m에서 박주영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우탁은 올해 창단한 인천광역시청 여자양궁팀 권재희와 함께 출전한 혼성단체전에서 대전, 충북, 전북, 제주를 연파하며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한우탁은 남자 일반부 2관왕에 올랐다.

또한, 둘째 날 7일 한우탁, 김종호, 박주영, 박민범이 함께 나선 남자 단체전에서 코오롱엑스텐보이즈와 국군체육부대를 꺾고 결승전에 올랐지만 청주시청에 패하며 아쉽게 은메달을 획득했다. 

한편 남녀 일반부 개인전 우승은 김우진(청주시청)과 신정화(대전시체육회)가 차지했으며, 대학부에서는 고태경(배재대학교)과 박소영(한국체육대학교)이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박형우 구청장은 "코로나19로 인해 구민 모두가 힘든 시기에 기쁜 소식을 전해 준 양궁선수단의 노고에 감사하며, 앞으로도 더욱 노력하여 다음 경기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김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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