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중심 열린의회, 현장중심 생활의회, 정책중심 책임의회”라는 의정목표를 세우고 시민의 요구에 부응해 시의회 위상을 높이고자 한다며 3대 의정목표를 제시했다”

‘화합과 소통의 리더십’으로 원 구성을 마친 이 의장을 9일 오전 10시 부천시의회 4층 의장실에서 만나 87만 시민을 대변하는 부천시의회 운영 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인터뷰에 앞서 이 의장은 “부천시의회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에 의장이라는 막중한 자리를 허락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부천시민 복리증진과 지역발전을 위한 의정활동을 펼쳐 시민에게 인정받는 부천시의회로 남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편집자주>

■ 제8대 후반기 부천시의회 의장으로 선출됐는데 당선 소감은?

제8대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해 준 부천시민과 동료의원께 감사드린다. 의장 직책이 개인적으로는 큰 영광이지만 무겁고 엄중한 만큼 그 책임감에 어깨가 무겁다. 먼저 8대 의회의 유능함·겸손함을 보여야겠다는 생각과 의원들의 역량을 받쳐주는 역할을 잘 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부천시민들로부터 후반기가 의회가 보다 잘했다는 소리 듣고 싶다. 또한 집행부 감시와 견제라는 지방의회 본연의 역할을 결코 소홀히 하지 않겠다. 국민들(부천시민)은 배를 띄우기도 하고 뒤집기도 한다. 87만 부천시민의 명령을 가슴에 새기겠다.

이에 더해 이동현 의장은 일부 시민들(정치꾼 포함)이 의장 당선 이후 이번 의회가 집행부에 대해 예전과 같은 엄격하고 날카로운 견제를 이어가지 못 할까 봐 염려하는 목소리를 흘러나온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부천시정이 관성과 오만에 빠지지 않도록 철저한 감시와 견제를 실천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 '코로나19' 사태로 엄혹한 시기를 보내며 경제적 어려움과 심리적 고통에 빠진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 경제 활성화, 시정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소통·협력·협치’라는 부천시민들의 시대적 명령과 ‘감시·견제·균형’이라는 헌법의 엄중한 명령을 반드시 조화롭게 펼쳐나겠다.‘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 부천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이 28석 중 20석이다. 반면 야당인 미래통합당은 8석이다. 이에 소수의 목소리도 외면당할 우려도 있다고 보는데 후반기 어떻게 조화롭게 운영해 갈 것인가?

민주주의는 다수결의 원칙이 기본이지만, 그렇다고 소수를 무시해도 된다는 것은 아니다. 후반기 의장선거를 준비하면서 많은 의원과 소통했다. 소속 정당이 다르거나 소수라고 해서 일방적으로 정책을 추진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상임위원회는 물론 앞으로 야당의원들과 수시로 소통하면서 공감의 장을 마련하여 후반기 부천시의회는 부천시민들의 행복과 부천발전을 견인 위해서 함께 노력하는 동료의원으로서 존중하고 대화로 풀어나갈 계획이다.

■ 신구도시 균형발전에 대한 의장님만의 보관(구상)이 있다면? 

‘중·상동’과 ‘원미·소사·오정’간 불균형 문제는 어제 오늘의 문제는 아니다. 뉴타운 해제 후 집값 하락을 포함해 신축빌라 난립으로 난개발이 잇따르고 있다. 무엇보다 후반기 부천시의회는 부천시와 함께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문제다. 제가 지난 7대 하반기 도시교통위원회 위원장을 해봐서 원도심(원미·소사·오정)에 대한 문제점을 비교적 잘 알고 있습니다. 신구도심 격차가 너무 커 이른바 도심공동화 현상이 나타나는 등 지역주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는 것,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잘 알고 있습니다. 부천시와 더불어 실질적인 해결 방안과 조화로운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시민, 전문가가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시민참여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원도심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도록 시정에 힘을 보태겠다.


■ 마지막으로 시민들께 하고 싶은 말씀은?

존경하고 사랑하는 87만 부천시민 여러분. 후반기 부천시의회는 전반기를 마무리하고 후반기를 준비하는 시점이 왔습니다. 후반기 부천시의회는 시민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을 수렴하여 조례 제정이나 상위 기관에 대한 건의안, 결의안 등으로 해결방안을 구체화시키려 노력하고, 시민 복리증진과 지역발전을 위한 의정 활동을 펼쳐 그 어느 때보다도 시민에게 인정받는 부시천시의회로 남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앞으로도 제8대 부천시의회가 지향하는 “소통, 협력, 협치로 시민 모두가 편안하고 행복한 의정활동을 펼치기 위해“시민중심 열린의회, 현장중심 생활의회, 정책중심 책임의회 등 3대 의정목표를 통해 부천시민들의 소중한 꿈이 이뤄질 수 있도록 많은 성원과 격려 부탁드립니다. 

시민여러분!‘최고의 백신은 마스크 착용의 생활화’입니다. 무더운 여름 건강 잘 챙기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임창열 기자 
 

저작권자 © 수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