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시장 이재준)와 고양지식정보산업진흥원(원장 오창희, 이하 진흥원)이고양교육지원청, 청소년진로체험센터와 함께 개발한‘고양형 비대면 진로수업 패키지’콘텐츠가 학생들과 진로 교사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진흥원이 운영 중인 고양 스마트시티 지원센터(이하 센터)에서는 청소년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코딩 및 IoT(사물인터넷) 기술 체험, 3D 프린터 및 레이저커터와 같은 디지털 장비 교육 등을 진행 중이다.    

센터는 최근 코로나 19 확산세로 올해 계획한 대면 교육 진행이 어려워지자 고양시청소년진로센터와 함께‘고양형 비대면 진로수업 연구회’에 참여하여 비대면 콘텐츠를 개발하고 진로 담당교사를 대상으로 지난 6월에 사전 연수를 진행하였다.

개발된 콘텐츠는 고양 스마트시티 소개 영상, 고양시 스마트시티 서비스 적용 사례, 4차 산업혁명 기술 및 직업 소개, 내가 그린 레이저커팅 램프, IoT LED 꽃 전등 메이킹 체험 활동 등으로 구성되었다.  

진로체험을 신청한 학생들은 관내 학교 또는 각 가정에서 매뉴얼과 동영상, 맞춤형 키트를 제공 받아 스마트시티 관련 미래 직업을 탐색하고 3D프린터 또는 레이저커터로 제작된 만들기 키트로 메이킹 체험 활동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장비의 운용 원리를 이해할 수 있게 된다. 

지난 7월 8일(수) 진로수업에 참가한 학생은“ 직접 나만의 램프를 만들 수 있어서 보람되고 완성 후 모습이 예뻐서 만족스럽다 ”고 체험 소감을 밝혔으며, 진로담당 교사는 “ 원격 수업으로는 진로체험을 실시하기에 많은 제약이 있었는데, 관련 영상과 키트가 제공되어 학생들에게 유익한 시간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고 큰 호응을 나타냈다. 

앞으로 8월 까지 관내 14개 중학교, 약 900여명 학생 대상으로 개발된 콘텐츠가 진로수업에 활용될 예정이다.

진흥원장은“ 코로나 19에 대응하면서 학생들의 진로교육 공백을 채울 수 있는  비대면 콘텐츠 개발로 지역 사회에 공헌할 수 있고 학생들의 미래 진로 설계에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 향후 지속적으로 콘텐츠를 개발, 제공하면서 청소년 진로 교육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 ”고 밝혔다.

센터는 다양한 스마트시티 관련 진로체험 교육을 2017년부터 진행해 왔으며, 2019년에는 진로탐색활동 분야에서 교육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둔바 있다. 

/이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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