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8대 후반기 의장 당선 소감은?

먼저, 당초 계획보다 늦어진 후반기 원구성으로 시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이에 더 큰 부담감과 사명감을 갖고 시민 여러분께 보답하겠습니다. 많이 부족하지만 본 의원을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해 주신 동료 의원들께 감사드리며,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시기인 만큼 그 역할과 책임을 다해 소중한 일상을 되찾고 지금의 위기를 극복해나가겠습니다. 또한 그동안의 경험들을 후반기 의정활동에 녹여내 계속해서 ‘시민중심 열린의정’을 구현하는 시흥시의회를 만들겠습니다.


■ 지역 현안 중 가장 관심을 두고 있는 것은?

다양한 현안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스마트허브 소하천 생태복원사업에 큰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우리 시흥시는 생태도시라는 별칭에 걸맞게 소하천이 곳곳에 흐르고 있습니다. 특히 정왕동에는 4개의 소하천이 있는데 그동안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주민들의 민원도 많았고, 발길도 많이 끊어졌었습니다. 하지만 주민들의 관심과 노력, 거기에 행정이 더해져 현재는 3개의 소하천에 대해 생태복원사업이 추진 중에 있습니다. 향후에는 맑은 물 재이용수 사업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최근 도심 속 하천은 단순 재해예방만을 목적으로 하지 않고 친수공간으로서 주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우리 정왕동에 소하천들도 잘 정비되어 도심 속 쉼터로 주민 곁에 자리잡을 수 있도록 사업 추진과정을 적극 살피도록 하겠습니다. 


■ 어떤 의회를 만들어갈 것인가?

풀뿌리 민주주의의 소중한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의회를 만들고 싶습니다. 모든 의정활동의 밑바탕에 ‘시민’을 두고, 의회 내부에서부터 시작해 시민들과의 활발한 소통을 이어가겠습니다. 편협한 당리당략은 거두고 오로지 시민과 지역만을 생각하는 의회를 만들겠습니다. 소수의 의견도 경청하는 열린 의회, 합리적이고도 민주적인  의회로 모범적인 지방의회의 표본이 되도록 적극 노력할 것입니다. 

아울러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된다면 시민과의 대면접촉 기회를 늘리고 싶습니다. 시흥시의 주인은 바로 ‘시민’이기에 시민과 함께 현 정책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개선방안을 모색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SNS나 다른 매체를 통해서도 소통을 할 수는 있지만 그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서는 간담회나 토론회 등 다양한 접점 기회를 늘려야합니다. 특히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 발전을 위해서 부족하거나 필요한 정책이 있다면 이를 발굴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해야 할 것입니다. 지난 전반기에도 의원별 현안에 대한 주제를 설정해 정책토론회를 13회에 걸쳐 진행했는데, 현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또한 의원들의 전문성을 확보하고 의정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교육과 세미나를 실시하고, 의원들의 연구활동을 적극 지원할 것입니다. 의회사무국의 입법보좌기능을 강화하고 의원들의 자문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전문가를 선임하는 등 후반기는 어떤 형태로든 이보다 더 발전된 모습으로 시민 여러분과 함께 할 수 있도록 후반기 의장단과 깊이 고민하도록 하겠습니다.


■ 집행부와 의회의 관계 설정은?

집행부와의 관계에 있어서는 건강한 비판으로 견제와 균형을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여당이라는 이유로 무조건적인 수용은 절대 없을 것이며, 더욱 객관적인 시각에서 시민을 대신해 집행부에 대한 감시를 철저히 하겠습니다. 


■ 끝으로 시민 여러분께 드리고 싶은 말?

우선 현 시국에 가장 우선시 되어야할 것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지역경제를 어떻게 살릴 것인가에 대한 고민입니다. 시민이 살아야 지역경제가 살아날 수 있습니다. 현명하고 효율적인 지원대책을 집행부와 모색해 지금의 위기를 기회로 함께 극복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처음의 열정이 사그라들지 않고 지금까지 이어져온 건 모두 시민 여러분의 응원 덕분입니다. 앞으로도 여러분의 관심과 응원 속에 더 크게 보고, 널리 보는 시흥시의회가 될 수 있도록 의장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겠습니다.

/임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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