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구(구청장 차준택)가 음식점 내 비말로 인한 코로나19 감염 차단을 위해 지역 내 일반음식점과 소규모 급식소를 대상으로 테이블 가림막 설치를 지원한다. 

이번 사업은 음식점의 경우 마스크 착용이 어렵고 밀접한 환경에서의 감염 전파 위험성이 높기 때문으로, 얼마 전에는 경상북도 경주의 한 음식점에서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무더기로 발생하는 등 음식점을 통한 감염 사례가 늘고 있어서다. 

가림막 설치 지원 사업은 손님이 가깝게 맞닿아 있는 급식소나 함바식당, 뷔페식 운영 형태의 업소를 중심으로 지원하며, 집단급식소 100인 미만 사업체, 청천농장, 공사장 주변 함바식당 등 재정·위생적으로 약한 업소를 우선 지원하게 된다.

기타 일반음식점은 3~5개 일부 테이블에 대한 가림막을 시범 지원해 업체 자체적으로 설치·운영하도록 권고할 예정이다. 

가림막 설치 지원 신청기간은 오는 8월 3일부터 14일까지 2주간이며, 희망 업소는 부평구청 위생과 및 (사)한국외식업중앙회 인천시부평구지부로 방문하거나 팩스(509-7670), 또는 이메일(grace77@korea.kr)로 제출하면 된다. 신청 서식은 부평구 홈페이지 부평소식에서 확인 가능하다. 

구 관계자는 “테이블 간 가림막 설치 지원을 통해 식당 이용객과 종사자들이 코로나19 감염에 대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안전한 외식문화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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