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는 자가격리자들의 심리 지원 방안 개발한 전국 최초 전담공무원용 심리지원 교육 프로그램‘슬기로운 심리지원’을 개발해 지난 27일부터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 사이버 교육센터에서 학습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달 자가격리자 1:1 매칭 전담공무원을 통해 자가격리자의 심리상태를 관찰하고 심리지원 및 고위험군 발굴 등 적극적인 심리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서울대 교육학과 임철일 교수, 최인영·염지윤·정혜원 연구원과 협력해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프로그램은 ▲자가격리자의 입장에서 공감하는 대화 기술 ▲다양한 상황에 맞춘 단계별 상담기법 뿐만 아니라 ▲코로나19 대응 공무원들의 피로감 회복과 감정노동에 대한 소진 관리법까지 학습 가능하도록 총 3차시로 이루어져 있다. 

프로그램은 7월 27일부터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 사이버 교육센터에서 학습 가능하며 추후 경기도인재개발원 등 타 기관과 협의를 통해 순차적으로 오픈할 예정이다. 

구성수 보건소장은 “심리지원을 통해 정신적 스트레스를 경험하지만 자가격리자 스스로 심리지원 서비스를 요청하지 않으면 서비스 제공이 어려운 한계점을 극복하고 전담공무원이 감시자가 아닌 심리적 지원자로써의 인식을 심어 주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한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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