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시장 안병용)는 7월 24일‘일상의 평화가 피어나는 포용적 문화도시 의정부’라는 지역자율형 사업으로 제3차 문화도시 지정  신청서를 제출했다. 문화관광체육부가 2020년 11월까지 제출된 조성계획을 검토해 승인하면 2021년 11월까지 예비사업을 추진하고 2021년 하반기에 문화도시로 지정하게 된다. 문화도시로 지정되면 2022년부터 2026년까지 문화도시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의정부시는 문화도시 사업을 8개 분야, 27개 사업, 총 250억원 규모로 계획을 세웠다. 

첫째, 문화도시 경영체계는 의정부문화도시지원센터 설립 및 운영과 의정부문화시민네트워크 30구성 및 운영 등이다. 

둘째, 문화도시 거버넌스는 찾아가는 라운드 테이블 구구소회, 문화도시 네트워킹 사업 모듬사리 등이다. 구구소회는 시민이 주체적으로 참여해 의견을 개진하는 개방형 테이블, 모듬사리는 부대찌개의 재료를 일컫는 모듬사리와 공존을 의미하는 모듬살이의 단어를 조합한 중간 지원조직 실무자 네트워크를 말한다.

셋째, 문화자원 재발견으로 시민참여형 문화자원 발굴 씀바귀, 문화도시 아카이브 미래를 꿈꾸다. 의정부문화자원 플랫폼 의문하다 등이다.  씀바귀는 시민기록자 양성 교육과정을 통해 시민조사단을 육성해 마을문화 정체성과 문화자원을 발굴하고, 의문하다는 의정부 문화를 말하다의 줄임말이다.

넷째, 문화시민 역량강화로 문화도시 포럼과 의정부학 아카데미, 평화문화 아카데미를 운영할 계획이다. 

다섯째, 문화인력 양성 프로그램으로 문화기획+도시재생 워킹그룹 양성, 생활문화매개자 양성, 문화예술인, 역량강화, 블랙뮤직 블라썸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여섯째, 문화거점 조성은 의정부 문화충전소를 조성하고 문화공유  공간 지원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문화충전소 조성은 시민의 문화 활동을 지원하는 권역별 문화충전소를 조성하고 민간의 문화 공간, 유휴 공간 등 생활문화 공간 발굴 및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일곱째, 실패와 실험 사업으로 이동형 리빙랩 아이디어 팝업스토어, 시민공감 실험실, 포용문화 실험실, 뺏벌창의예술공작소&아카이브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여덟째, 100년 미래 준비하기는 문화도시 지표연구 및 성과관리, 100년 미래 준비하기, 소셜픽션, 캠프잭슨 시민예술창작촌 기반 마련, 시민 뜻대로 문화조례 제정, 의정부 청년 싹 틔우기, 경기 북부평화문화도시네트워크, 평화의 땅 DMZ문화관광 연계사업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의정부시는 포용/연대, 공감/소통, 역사/기억을 핵심가치로 일상의 평화회복을 위한 기초사업을 추진하고, 나아가 지역문화특화를 위해 문화자원 및 콘텐츠 발굴 사업을 추진해 지역 정체성을 재정립할 계획이다. 특히 시민의 다양한 바람과 전문가 의견을 반영한 문화 100년의 토대를 마련하고, 이를 통해 의정부의 낙후 지역-신도심 등을 연결, 경기북부 인근 6개 도시와 연대하는 평화문화도시로서의 구심체적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의정부시가 문화도시 추진을 통해 군사도시로서의 이미지를 탈피하고 문화를 통해 시민이 행복한 도시환경을 조성하고 경기북부 인근 접경지역 주민들과 평화문화를 조성하고 미군반환 공여지를 중심으로 휴먼웨어/소프트웨어를 결합해 문화 100년을 준비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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