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구청장 김선갑)가 수도권을 포함한 중부지방 폭우와 팔당댐 방류수 증가로 한강수위가 상승함에 따라 광진구 소재 육갑문 5개소 11문을 3일 오후 7시 30분부로 모두 폐문 실시했다.

육갑문은 한강에 자동차나 사람이 통행 할 수 있게 만들어 놓은 나들목에 설치되어 있는 수문으로, 한강 수위가 상승했을 때 나들목을 통해 제방 안쪽으로 한강물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설치된 수해 예방시설이다. 

광진구 소재 육갑문은 ▲팔당댐 초당 방류량이 15,500톤 이상 ▲자양펌프장 한강 외수위계 수위 12.6m 이상 ▲육갑문 폐문 3시간 전 팔당댐 초당 방류량 13,400톤 이상일 경우 폐문 결정한다.

1999년 이후 육갑문 폐문은 ▲1999년 8월 2일 ▲2002년 8월 7일 ▲2006년 7월 16일 ▲2011년 7월 27일 총 4회로, 이번 폐문은 9년 만에 이뤄졌다.

김선갑 광진구청장은 “며칠 동안 계속된 폭우로 전국 곳곳에서 비 피해 사고가 속출하고 있다”라며 “다음 주까지 비 예보가 있는 만큼 구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말했다.

광진구에는 ▲자양중앙육갑문(2문) ▲자양육갑문(3문) ▲뚝섭육갑문(2문) ▲노유육갑문(2문) ▲벽천육갑문(2문) 등 5개소 11문이 있다. 

/양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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