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설공단(이사장 조성일, www.sisul.or.kr)은 ‘12간지 동물이야기’ 온라인 전시를 17일부터 서울어린이대공원 홈페이지(https:// www. sisul.or.kr/open_content/childrenpark/)를 통해 진행한다고 밝혔다.

‘12간지 동물이야기’ 전시회는 ‘공존하며 살아가는 동물과 인간의 이야기’를 소재로 삼아 호랑이, 양, 말, 소 등 시민들에게 친숙한 12간지 동물들을 그린 작품 36점이 전시된다. 특히 이번 전시회는 시민들이 스마트폰이나 PC를 통해 접속하면 실제 전시회장을 방문해 관람하는 듯한 화면이 연출되도록 구성됐다. 

이번 온라인 전시회는 3D 가상 전시플랫폼을 활용했다. 서울어린이대공원 홈페이지 및 온라인 전시관(http://vehindesign.com/3Dexhibition/ seoulchildrenpark /story2020)을 통해 관람이 가능하다. 특히 구글 카드보드를 활용하면 더욱 생동감 있게 온라인 관람이 가능하다.

전시회 출품작은 선화예술고등학교 미술부 동물보호동아리 '선화동물 지킴이'가 제작했다. 공단은 2015년부터 선화예술고등학교내 미술반 학생들로 구성된 봉사동아리인 '선화동물지킴이'와 동물과 관련된 주제로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눈감은 다음-강호준 작품
눈감은 다음-강호준 작품

 

대표적으로 강호준 학생은 ‘눈감은 다음’이라는 작품을 통해 12간지 중 호랑이가 인(寅)시(오전 3시~5시)를 의미하는 점에 주목해, 이 시간에 졸려하는 호랑이의 모습을 재치있게 미술 작품으로 표현했다. 김세연 학생은 ‘호랑이’ 작품을 통해 호랑이와 관련성이 높은 보름달 및 새벽을 소재로 잡귀를 물리치는 호랑이의 모습을 작품으로 구현했다. 이지윤 학생은 12간지 중 여덟 번째 동물인 ‘양’의 온순함과 평화로움에 주목해 이를 파스텔 작품으로 표현했다. 

서울시설공단 조성일 이사장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하여 가상공간을 활용한 전시회를 준비하였으며, 안전하게 언제 어디서든 실제 전시회장에 간 것처럼 문화 전시회를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회는 시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보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설공단 홈페이지(www.sisul.or.kr)에서 확인하거나 전화(02-450-9381)로 문의하면 된다.

/양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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