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비문화축제(5.3~5.6)가 열리는 ‘경북 영주시’의 도시브랜드 가치는 어느 정도일까? 민간연구소에서 전국 85개 시(市)를 대상으로 대한민국 도시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 평판을 분석한 자료가 나와 지역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29일 영주시에 따르면 한국기업평판연구소(소장 구창환)가 발표한 2019년 4월 대한민국 도시 브랜드평판 조사 결과 영주시가 경북도 3위, 전국 39위에 이름을 올렸다. 3월 24일부터 4월 25일까지의 브랜드 빅데이터 3억6691만7135개를 분석해 소비자들의 브랜드 습관과 평판을 조사한 결과다.

조사에 따르면 전국 85개 시(市) 가운데 1위 서울시, 2위 세종시, 3위 고양시 순이며 영주시는 39위로 나타났다. 경북도내 10개 시(市) 가운데 경주시 (26위), 포항시(27위), 영주시(39위), 구미시(49위), 경산시(57위) 순으로 분석됐다.

영주시 브랜드는 △미디어지수 747,747 △소통지수 338,614 △커뮤니티지수 2,461,138이 되면서 브랜드 평판지수 3,547,500로 분석됐다. 지난 2019년 3월 브랜드평판지수 1,668,420과 비교하면 2배 이상 상승했다.

브랜드평판지수는 소비자들의 온라인 습관이 브랜드 소비에 큰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찾아내서 브랜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만들어진 지표로 브랜드에 대한 긍부정 평가, 미디어 관심도, 소비자의 참여와 소통량, 소셜에서의 대화량으로 측정된다.

박용진 홍보전산실장은 “브랜드 평판분석을 통해 브랜드에 대해 누가 어디서 어떻게 얼마나 왜 이야기하는지를 알아낼 수 있다는 점에서 영주시는 도시 브랜드의 긍정 평가 향상을 위한 지속적인 관심과 대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주시는 내달 3일부터 6일까지 소수서원과 선비촌을 무대로 선비정신의 본질과 의미를 전달하며 우리 문화의 가치를 되살리기 위한 ‘영주한국선비문화축제’를 개최한다.

한국선비문화축제는 우리의 전통문화와 선비정신을 현시대의 트렌드에 맞춰 유쾌하게 풀어낸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ㆍ외 관광객들에게 건강하고 올바른 선비정신을 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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