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구청장 홍인성)가 인천종합어시장 주자환경을 개선하는데 국비를 확보해 관련 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구는 인천의 대표적인 전통시장인 인천종합어시장이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주관하는 ‘2021년도 전통시장 주차환경개선사업’에 최종 선정되어 국비 158억 원을 확보하게 되었다고 16일 밝혔다.

인천종합어시장 공영주차장 조성사업은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개년 동안 국비 158억 원(60%), 시비 52억 원(20%), 구비 52억 원(20%) 등 총사업비 262억 원이 투입되며, 3층 4단 규모에 총 주차면수 435면의 대형 주차타워를 신규 조성할 예정이다. 

그동안 인천종합어시장은 인천 최대의 수산물 도ㆍ소매시장임에도 불구하고 만성적인 주차난으로 인해 주변 교통 정체의 주요 원인으로 지적되면서 지역주민과의 갈등이 지속되었으며, 이러한 상황은 어시장을 찾는 방문객에도 시장방문을 주저하게 만드는 주요 원인이 되었다. 

이에 중소벤처기업부는 심사를 진행하면서 인천종합어시장의 주차환경에 대한 문제점을 인식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인천 중구의 공영주차장 건립 필요성에 깊게 공감하였으며, 그 결과 2021년도 선정된 전통시장 중 최대 규모의 국비를 확보하게 되었다.

구는 주차장이 완공되면 인천종합어시장을 찾는 방문객에게 보다 편리한 주차여건이 제공됨은 물론 주거지역 내 주차로 인한 주민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구는 향후 인천종합어시장 공영주차장 조성사업을 내년 국비 43억 원 포함 71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주차장 부지매입 및 실시 설계 등을 추진하게 되며, 2022년부터 2023년까지 435면 규모의 주차타워 공사를 진행하게 된다. 

홍인성 중구청장은 “코로나19로 힘든 경제상황을 맞고 있는 이 시기에 구와 시 그리고 조합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어시장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공영주차장 조성사업이 선정됨에 따라 인천종합어시장이 명실상부한 수도권 최고의 수산물 도ㆍ소매시장으로 앞서갈 수 있는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게 되었음에 자부심을 느끼며, 앞으로 남은 사업 추진 과정들이 원활하게 진행되어 보다 빠른 시간 안에 쾌적하고 안전한 주차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원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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