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시장 이재준)는 지난 15일 UNESCO GNLC(글로벌 학습도시 네트워크) 클러스터 1차 연례회의를 공동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례회의는 고양시, 멕시코의 Huejotzingo 도시, 클러스터 코디네이터 팀인 UIL(평생학습연구소), IIEP(교육계획연구소)가 공동 주최해, 전 세계 회원도시와 ‘교육계획, 모니터링과 평가’ 분야 2020년, 2021년 업무계획을 공유하고 활동관련 질의응답시간을 가졌다.

이날 회의에는 전 세계 26개 도시가 온라인으로 참여했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사람, 공동체, 도시 변화의 가장 강력한 도구가 교육, 학습”이라며, “UNESCO GNLC 리더도시로서 학습도시의 협력체계 강화와 사례 공유, 정보 교환, 공동 프로젝트 기획 등 지속적인 발전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고양시는 지난 2019년 10월 개최된 제4회 글로벌 학습도시 회의에서 멕시코 Huejotzingo와 함께 ‘교육계획, 모니터링과 평가’ 분야 리더도시로 선정돼, 2020년 3월부터 본격적으로 업무를 시작했다.

주요 책무로는 UNESCO GNLC 회원 도시들의 다양한 유형별 우수사례를 수집하고 확산하는 허브 역할을 수행하며, 국제 학습도시 관계자들의 역량강화와 네트워크 확대를 위한 국제회의를 개최한다.

또한, 회원 도시의 사례분석을 통해 도출된 시사점을 바탕으로 평생학습도시의 성장과 지속가능성을 위한 ‘학습도시의 교육계획 및 모니터링과 평가’ 분야 가이드 프로그램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고양시는 지난 6월부터 고양시정연구원, 한국갤럽조사연구소와 함께 평생학습도시의 성장과 발전을 지속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고양시 성과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오는 11월 2번째 회의에서 고양시 성과관리체계를 발표하고, 해외도시들의 역량강화를 위한 워크숍 개최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한편, UNESCO GNLC는 2020년 9월 현재 55개국 174개 도시가 함께 활동하고 있으며, 고양시는 2016년에 가입했다. UNESCO에서는 지속가능발전 기반의 개인역량강화, 사회적 통합, 경제 및 문화 향상을 위해서는 ‘모두를 위한 평생학습’이 핵심임을 표명하고, 이를 위한 ‘학습도시’ 전략을 지방정부의 중요한 정책으로서 도시 간 네트워크를 지원하고 있다.

/이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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