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구청장 이재현)는 2주 앞으로 다가온 추석 연휴 기간에 전통시장을 이용하는 구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쇼핑을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종합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서구는 관내 각 시장을 찾아 마스크 착용 안내 등 다양한 홍보캠페인을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캠페인에는 서구 경제에너지과 최형순 과장을 비롯한 직원들과 시장 상인회원 등 20여 명이 참여해 시장 내 점포별로 마스크 착용 준수 안내와 추석 명절 연휴 물가안정 관리 점검, 부정·불량 축산물 특별지도, 농수산물 원산지 표시 단속, 에너지 절약 실천 홍보 등을 진행했다. 

서구는 코로나19 위기 상황을 반영해 명절기간 중 많은 인파가 몰리는 전통시장에 대해 다양한 안전관리 대책을 마련했다.

우선 서구는 이번 마스크 착용 홍보캠페인을 시작으로 연휴 전 희망일자리 참여자를 활용해 전통시장 상인들의 마스크 착용을 지속적으로 계도하고, 연휴 중에는 상인회와 실시간 연락체계를 유지하며 코로나19 비상상황에 적극 대처할 계획이다.

상인회에서는 연휴 기간에 안전요원을 배치해 매일 영업 전 상인들의 체온과 마스크 착용을 확인하고, 영업이 시작되면 시장을 찾는 고객들에 대해 코로나19 안전수칙 준수를 현장에서 직접 안내할 예정이다.

또한 출입구 등 주요 통로와 공중화장실에 자동분사손세정제 또는 일반손소독제를 비치해 고객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점포 소독과 시장 내 공용장소에 대한 자체방역 활동도 강화한다.

최형순 과장은 “사회적 거리 두기로 인해 귀성객이 줄면서 오히려 주변 전통시장을 찾는 사람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전통시장 내 물가안정 관리, 원산지·가격 표시 등 올바른 상행위 준수와 코로나19에 대한 철저한 대비로 고객들이 전통시장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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