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남기만 기자] 군포시의 해외 자매도시인 중국 린이시의 종합보세구 유치국 국장을 단장으로 한 방문단이 지난 16일과 17일 방문, 군포지역 내 중소기업체를 직접 돌아보며 중국시장 진출 가능성을 타진 및 협의했다.

시의 의하면 린이시는 도시 내에 해외 수입 물품 전시·판매 상설 전시장 구축을 진행 중인데, 이곳에 ‘군포관’도 유치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이와 관련 한대희 시장은 지난 2월 중국 린이시를 방문해 당시 맹경빈 린이시장 및 산동란화그룹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통해 ‘군포관’ 설립에 대해 논의함으로써 지역 중소기업의 중국시장 진출에 물꼬를 튼 바 있다.

또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실무진을 중국으로 보내 구체적인 업무 협의를 진행한 결과 이번에 린이시 측에서 즉각적으로 실무 답방 방문단을 파견한 것이다.

이에 따라 린이시 방문단은 앞서 군포시 실무단이 소개한 군포지역 중소기업들을 직접 찾아가 제품 생산 현황을 확인했다.

한대희 군포시장은 “군포지역 중소기업의 중국시장 진출에 군포와 린이시 양측 모두 관심과 노력을 집중하는 만큼 실무 진행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한다”며 “지역 중소기업의 중국 진출은 지역경제 활성화로 연결될 것이기에 지속해서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앞으로 중국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 및 제품 선정, 제품 설명 자료 작성, 홍보 방안 등을 마련하고 올해 내에 린이시와 업무협약 체결을 추진해 지역 중소기업의 중국시장 판로 개척 지원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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