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는 사드배치 제3후보지로 성주C.C가 유력하게 거론됨에 따라 8월 29일 박보생 김천시장, 김응규 경북도의회 의장, 배낙호 김천시의회 의장, 나기보·배영애 경북도의원, 김세운 사드배치반대김천투쟁위원회 수석공동위원장 등 6명은 김관용 경북도지사를 방문하여 14만 김천시민들의 생존권과 재산을 위협하는 사드배치 저지를 위해 강력하게 항의했다.
김관용 도지사와 만난 자리에서 박보생 시장은 “성주C.C는 위치만 성주이지 인근 농소면, 남면, 율곡동은 6천가구에 1만 6천여명이 거주하고 있어 그 피해는 고스란히 김천 시민들이 받을 수밖에 없다”며 “지역 주민들의 동의없이 일방적으로 사드 배치를 추진하고 성산포대 결정 후 성주군민들의 반발에 의해 다른 후보지를 검토하는 국방부의 우왕좌왕하는 일관성 없는 정책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한, “성주C.C 인근 지역인 농소, 남면, 혁신도시 등 김천시 전체가 부동산 거래량 감소, 농산물 판매 부진, 지역 식당가 매출 감소 등 지역 경제가 침체되고 있으며, 특히 정착단계에 들어선 혁신도시는 이전공공기관 직원 및 가족들의 타 지역 전출로 인구가 줄어들고, 지역간은 물론 김천시민들 사이에서도 심각한 갈등이 발생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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