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남기만 기자] 노인일자리사업에 참여 중인 어르신들이 영화관람으로 힐링의 시간을 가졌다.

안양시 동안구가 지난 16일 노후 삶에 대한 활력과 문화격차 해소의 일환으로 노인사회활동지원사업 참여자 374명을 대상으로 영화관람 기회를 제공했다.

이들이 관람한 영화는 최근 개봉한 ‘로망’으로, 명배우 이순재·정영숙이 주연한 이 영화는 70세 넘은 부부모두 치매에 걸렸지만 흐릿한 기억속에서도 그동안 잊어왔던 로망은 더 선명해지면서 부부의 사랑을 찾아간다는 스토리다.

부부사랑과 가족애를 되새기게 하는 작품으로 노년층이 관람하기엔 제격이다.

영화관람 전에는 일자리사업에 참여하면서 애로 및 건의사항을 수렴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권순일 동안구청장은 일도 중요하지만 잠시 쉬어가는 시간도 이에 못지않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체험 기회를 부여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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