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KBS ‘이웃집 찰스’ 79회에서는 예멘에서 온 대가족이 방송된다.
한시도 조용할 날이 없다는 예멘 6남매네. 첫째 17살 아미라 부터 막내 8살 하마드까지~ 복닥복닥 살아가는 이 가정에 공공연한 비밀(?)이 있으니 첫째와 아빠의 나이 차이가 14살! 아빠 아바디는 6남매의 친아빠가 아니다. 종파 갈등으로 인해 내전이 심각한 예멘에서 특히 어린이와 여성들은 자유롭지 못한 삶을 살아가고 있다. 소년들은 전쟁에 동원되는가하면 여성들은 십대 때 조혼을 강요당하는 상황. 아바디 역시 예멘의 구시대적인 관습과 위험으로부터 벗어나려고 했던 중에 6남매와 그들의 엄마인 아마니를 만나 한국행을 택했다.
말레이시아 유학파 출신의 엘리트 기계공학도였던 아바디. 하지만 6남매의 가장이 된 지금, 가족의 생계를 위해 경기도 광주에 있는 회사 기숙사에서 홀로 생활을 하고 있다. 가족의 얼굴을 한 번이라도 더 보려고 주말마다 집으로 향하는데 문제는 경기도 광주에서 파주까지는 대중교통으로 무려 4시간의 거리! 먼 길이지만 가족들 만나는 날이 제일 행복하다는 아바디. 이런 마음을 알아서일까 가족들도 아빠가 오는 날이면 늦은 밤까지 아빠를 기다린다. 
아바디 회사 사장님의 도움으로 아빠가 일하는 공장 근처로 이사를 하게 된 가족들. 인원이 많다보니 엄마와 딸들은 지하철을 타고 새 집을 찾아가야 하는 상황. 난생 처음 지하철을 타본다는 엄마와 아이들...표를 구매하는 것부터 난관에 부딪혔는데 과연 이사한 동네를 무사히 찾아갈 수 있을까?
아빠를 위한 6남매의 왁자지껄 깜짝 파티 현장이 ‘이웃집 찰스’ 79회 8월 30일 화요일 저녁 7시 35분 KBS 1TV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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