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의 고장 가평에서 가평의 연극단체가 클래식 재즈음악극 ′병사이야기′를 공연한다. 오는 9월3일 스트라빈스키의 음악극 병사이야기가 가평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두 차례(오후 4시, 7시30분)에 걸쳐 무대에 올려진다.
병사이야기는 20세기 최고의 현대음악가로 불리는 스트라빈스키가의 명작이자 가장 흥미롭고 독창적인 작품으로 연극, 현대음악, 발레, 낭송을 아우르는 다양한 예술세계가 펼쳐진다.
이번 공연은 정상급 연주자들로 구성된 오케스트라가 화려하고 화사한 연주로 아름다움을 창조하며 스토리의 극적 분위기를 고양시키고 연극은 난해한 현대음악을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즐길 수 있도록 도움을 주게된다.
병사이야기는 휴가를 받고 집으로 향하는 병사가 길에서 만난 악마의 유혹에 사로잡혀 바이올린을 두고 벌이는 대결 이야기는 괴테의 파우스트를 떠올리게 하고 오케스트라의 현란한 연주는 이야기를 더욱 극적으로 몰입케 한다.
출연진도 화려하다 한국 연극의 살아있는 역사 정동환, 여무영 씨와 연극과 뮤지컬계의 차세대 주자인 서창원과 이한솔이 병사역과 공주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이번 음악극은 극단 동맹 대표인 노진상 씨가 연출을 맡고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관중을 사로잡는 김영준 서울시립대 교수가 지휘봉을 잡는다.
특히 극단 동맹(東盟)은 Think Globally, Act Locally(생각은 세계적으로, 활동은 지역적으로)라는 슬로건으로 산소탱크지역 가평에서 창단된 연극단체다.
관람료는 일반석 3만원, 특별초대석 5만원이며 가평군민 관람료는 1만원이다. 가평군 청소년, 65세 이상 어르신, 군 장병은 특별 할인돼 5천원이며 관람할 수 있다. 병사이야기는 2016년도 경기도 지역예술 활동 지원 사업 선정돼 제작지원을 받았다. 
극단 관계자는 ″이 작품은 재즈와 클래식을 쉽게 접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해설까지 곁들여 꾸민 총체적인 공연″이라며 ″공연을 계기로 가평의 문화예술 활동이 더욱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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