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남기만 기자] 재개발 재건축 등 주거환경정비사업의 마인드 함양을 위한 교육과정이 개설된다.

안양시는 지역에서 대규모 주거환경정비사업이 추진되는데 따른 역량강화 교육과정을 오는 27일부터 10월까지 동안평생교육센터에서 개설한다고 23일 밝혔다.

대상은 사전에 교육을 신청한 관내 재건축·재개발조합 임원을 비롯한 일반시민 누구나 교육에 참여할 수 있다.

시는 주거환경연구원에 위탁해 월 1 ∼ 2회씩 총 9회에 걸쳐 15번의 강좌를 마련한다. 직장인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교육은 저녁시간대인 오후 6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3시간 동안 진행된다.

교육내용은 도시정비에 따른 민원사례와 이에 대한 대처법, 정비사업과 관련한 회계 및 세금 절세전략, 정비사업의 기준, 공사도급계약서 쟁점, 등기실무, 토지소유자 산정기준, 토지수용절차 등 주거환경정비과정에서 흔히 일어날 수 있는 분야가 모두 다뤄진다.

주거환경 분야인 만큼, 건축사와 법무법인 대표, 감정평가사 등의 전문가들이 강사로 예약돼 있다.

교육종강까지 70%이상 출석한 경우 수료증이 수여될 예정이다.

시 관계공무원은 현재 관내 곳곳에서 대규모 주거환경정비사업이 진행되고 있다며, 사업추진 과정에서 발생하는 주민 및 지역 간 갈등을 슬기롭게 해결하고, 사업도 탄력 있게 추진하자는 취지에서 이번 교육을 개설했다고 취지를 밝혔다.

도시정비 역량강화교육은 지난해에도 개설돼 좋은 반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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