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육지원청은 주한 프랑스 대사(필립 르포르, Philippe LEFORT)가 24일 과학영재학교인 경기과학고등학교(교장 이상욱)를 방문하여 학교에서 운영하는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을 듣고 교육 시설을 견학하였다고 밝혔다.

지난 2월부터 한국과 프랑스의 과학교육 교류를 위하여 프랑스 대사관에서 다양한 준비를 하였지만 코로나로 인해 추진이 어려웠던 점과 함께 온라인 등의 다양한 방법을 통해서라도 교류할 의사를 보이며, 첫 교류의 상대가 경기과학고등학교이기를 희망하였다.

구체적으로 과학분야 세계적 수준의 프랑스 에꼴레 폴리 테크닉과의 교류를 제안하였고 또한 프랑스 대사관 주관 핵에너지, 수소에너지 등 과학기술 관련 포럼에도 경기과학고 학생들을 초청하기도 하였다.

이에 학교 측에서도 과학기술의 선진국인 프랑스와 교류를 통해 학생들이 유럽의 과학기술 현재를 배우고 미래를 선도할 역량을 기르는데 도움을 줄 수 있으리라 판단하고 상호 교류 협력을 약속하였다.

경기과학고등학교는 글로벌 과학 인재 양성을 목표로 미국, 싱가폴 등 과학기술 선진국들에 있는 유수 대학들과 각종 연구 활동을 위한 교류를 해오고 있었지만, 이번 프랑스와의 교류의 문을 열고 유럽의 과학기술을 배울 수 있도록 학생들에게 경험의 기회를 확장할 수 있음에 기대감을 비추었다.

/김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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