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이 올해 추진완료 예정인 도로사업장 야간현장 확인을 통해 잘못된 부문을 개선하는 등 현장중심의 행정을 펼치고 있다.

26일 군에 따르면 지난 8월부터 군도8호선(상천3리 수리재) 및 군도10호선(상판리 귀목), 농어촌도로 조종101호선(대보1리~마일2리) 확포장공사를 비롯해 농어촌도로 상201호선(연하리) 위험도로 개선공사 등 도로사업장 4개소 야간 현장검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현장 확인에서는 △시선유도시설 및 방호울타리, 과속방지시설, 도로안전표지판, 갈매기표지판, 고휘도반사지 등 야간식별 용이 여부 △차선도색 야간 반사성능 기준 충족여부 △기타 야간 차량운행시 안전사고 발생 위험 구간 조사 등이 집중적으로 이뤄졌다.

그 결과 도로사업장 일반 공사장과 달리 야간식별이 필요한 시선유도시설 등 도로안전시설물 설치수량이 다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주간에 설계내역서상 설치수량만 검측한 후 준공조서를 작성하고 있음을 알수 있었다.

또 도로안전시설물의 야간식별 용이에 대한 야간검측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실제 도로이용자의 야간운행 시 불편사항 및 위험요소에 대한 사전 조치가 미흡한 실정이었다.

이에 군은 야간현장 검사결과 부적합시설물에 대해서는 안전조치 후, 보완시공 요구와 함께 사고위험구간 및 안전시설이 미흡한 구간은 추가 보강공사 발주키로 하는 등 완벽한 준공검사 이행 및 부실시공을 방지키로 했다.

따라서 도로시설물의 결함사항을 적기에 보강 조치해 안전성과 내구성을 확보하고 준공 이후, 도로안전시설물의 야간식별 용이로 야간 및 악천 후 시 보행자 및 운전자의 시선을 유도함으로써 교통사고 예방 및 안전한 도로환경을 조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현장점검 후, 이 구간에는 가드레일 및 옹벽구간 도장색(핑크색) 변경 및 델리네이터 추가 설치, 주주 고휘도반사지 부착, 배수로 시선유도봉 설치, 주의표지판 추가 설치 등이 이루어 졌다.

박영선 건설과장은 “직원들의 조그마한 아이디어가 큰 결실을 낳았다”며 “앞으로도 도로사업장에 대한 현장행정을 강화해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사고율을 줄이는 등 안전하고 쾌적한 도로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황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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