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교육지원청은 지역 간, 학교 간 교육격차 해소를 통해 평택시 고교평준화 도입 기반을 조성하고자‘서부지역 고등학교 발전 협의회’를 구성하여 12월 초 개최 예정이다.

서부지역 고등학교 발전 협의회(이하 발전 협의회)는 타 지역에 비해 교육격차가 크다고 생각되는 서부지역 학교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불식시키고, 타 지역과의 균형 발전을 위한 방안을 협의하고자 마련된 것으로, 현화고, 청북고, 안중고 학교장과 학부모 대표, 평택교육지원청과 평택시청 관계자로 구성되어 있다.

서부지역 고등학교 발전 계획에는 미래 사회 변화에 발맞추어가기 위한 각 고등학교의 교육과정 특성화 방안과 더불어 중학교 졸업생 자체 수용률 증대 방안, 교육환경 인프라 구축 방안, 서부지역 중·고등학교 남녀 학생 수용 비율의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한 안중중학교와 안중고등학교의 남녀공학 전환 방안 모색 등을 포함하여, 학교와 지역사회 모두가 만족하는 학교모델을 만들어 지역 균형 발전을 이루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서부 지역의 각 고등학교에서는 이전부터 2020년 고교학점제 선도지구로 지정되어 미래교육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는 평택교육지원청의 교육과정 특성화 계획에 맞추어 ▲ 현화고는 인문·사회과정, ▲청북고는 외국어과정, ▲안중고는 창의융합과정교육과정 변화를 준비하고 있다. 특히, 안중고등학교는 창의융합교육관 활용으로 예술교과 중심 교과 간 창의융합교육을 실시하고 특성화 학과(자동차과·전자과)에 제4차 산업혁명을 대비하는 미래 신기술 교육을 도입하여 지역을 선도하는 특성화 학과로의 전환을 모색할 예정이다.

또한 평택교육지원청에서는 학교 간 균형 발전을 위한 온라인 공동교육과정을 확대하여 현화고, 청북고, 안중고에 개설하여 서부지역을 온라인 클러스터 지구로 지정 운영하기로 하였으며, 2021년도에는 이를 위한 원격화상교육지원센터도 서부 지역에 구축할 예정이다. 이러한 서부지역 고등학교 발전계획 추진은 지역 특색에 맞춘 각 고등학교의 교육력을 제고하여 평택 고교 평준화를 위한 내실있는 준비를 가능하게 할 것으로 기대한다.

/서자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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