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이천아트홀이 11월 27일(금)과 28일(토) 양일 간 ‘2020년 11월 문화가 있는 날’을 맞이하여 이야기가 함께하는 두 종류의 색다른 클래식공연 ‘유못쇼 콘서트’와 ‘그림읽어주는 베토벤’을 이천아트홀 소공연장에서 선보인다. 

11월 27일 19시 30분에 선보이는 ‘유못쇼 콘서트’는 한국의 클래식 연주자들을 위한 온라인 플랫폼인 ‘클래시컬 네트워크’에서 제작한 대표적인 클래식 웹 예능 프로그램이다. ‘유명하면 못나오는 쇼!(유못쇼)’의 줄임말이 공연의 메인 제목인 이 색다른 클래식 콘서트는 누구나 알정도로 유명하지는 않지만 뛰어난 실력을 가진 젊은 아티스트를 초대하여 소개하며 그 아티스트의 연주를 감상하는 프로그램이다. ‘유못쇼 콘서트’는 ‘안 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본 사람은 없다.’를 메인 컨셉으로 딱딱하고 지루한 전통적인 클래식공연에서 벗어나 아티스트의 소소한 개인사부터 감추고 싶은 흑역사까지 스스럼없이 드러내는 파격적인 진행으로 2017년 첫 방송부터 클래식 애호가들의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11월 문화가 있는 날’의 두 번째 공연인 2017년 이천아트홀에 첫 선을 보이며 많은 사랑을 받은 ‘1m 클래식’의 ‘그림 읽어주는 베토벤’은 11월 28일 16시에 공연된다.  클래식 큐레이터의 명쾌한 해설과 ‘1m 클래식 앙상블’의 연주를 만날 수 있는 ‘그림 읽어주는 베토벤’은 2010년부터 명화와 클래식이 함께 공존하는 예술프로그램으로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을 비롯 다양한 공연장과 미술관에서 많은 호응을 얻은 복합 예술콘텐츠 프로그램이다. 이번 공연 주제는 많은 화가들이 자신의 모습을 그렸던 시대를 대표하는‘자화상’과 ‘인물화’로 그 안에 숨은 에피소드와 비밀들을 그림과 음악으로 표현된 이야기로 만나 보게 될 예정이다.

‘문화가 있는 날’은 전국 문화시설의 문턱을 낮추고 국민 생활 속 문화 향유를 확산하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가 2014년 1월부터 시행한 제도로 전국의 주요 문화시설들의 자율 참여로 진행된다. 이에 이천아트홀 또한 2014년부터 매해 품격 있는 공연작품을 저렴한 가격에 선보여 왔으며 2020년 올 해에는 지난 7월 ‘한태인 콘서트’를 시작으로 이천시민과 만나고 있다. 

/이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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