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가평군의 장학기금 누적 금액이 200억원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평군은 작년 12월 31일 기준 장학기금 조성액이 목표액의 약 72%인 217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3년 김성기 가평군수 취임 이래 8년여 만에 이룬 성과로, 당초 목표로 했던 2024년까지 300억원 조성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19로 어려운 경제여건 와중에도 2020년에만 약 2억원, 41건의 장학기금 기탁이 이어졌다. 

그동안 군은 개인, 단체, 기업의 지역인재 육성을 위한  성원에 힘입어 총 369건의 장학금을 기탁 받았으며, 그 금액은 34억원에 이른다. 

군도 장학기금 300억원 조성을 위해 어려운 살림에도 정기출연금으로 2020년 16억원을 적립했으며 앞으로 추가로 출연할 예정이다. 

한편, 평생교육사업소에서는 2009년부터 올해까지 12년 간 성적 우수학생과 저소득층 자녀, 각 분야 특기생, 상수원 관리지역 거주학생 등을 대상으로 1,444명의 학생에게 19억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김성기 가평군수는 “코로나19 감염병 사태의 장기화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인재육성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을 두고 기탁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 학업을 이어가는 우수한 지역인재들을 지원하기 위해 기금 확대를 지속해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황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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