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설 명절을 앞두고 지난달 12일 국민의힘 부천시 정 당협위원장에 임명돼 사무실 정비 및 핵심 당원 만남으로 바쁜 일과를 보내고 있는 서영석 위원장을 만나 ‘오정의 새롭고 따뜻한 변화의 새바람을 불러일으키겠다’는 위원장을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다.<편집자주> 

서영석 위원장을 인터뷰에 앞서 먼저“민주주의의 지도자는 시민을 위한 것이지 지도자를 위해 시민이 있는 건 아니다.”라며“요즘 만나는 사람들마다 이런저런 이유로 부천시의 행정에 공통된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정치를 하거나 시정을 이끌어 가는 사람은 모험적인 시정을 시도하거나 지역발전을 명분 삼아 민원이 생기는 일을 강행해 시민 마음을 아프게 해선 안 된다”며 “올바로, 법대로, 똑바로, 제대로 일하고 싶은 제 좌우명을 실천하고 싶다”는 각오를 다졌다.

서영석 위원장은 지난 30여년간 정치계에 몸담아온 생활정치인으로 시의원(2대)과 도의원(5대, 6대)을 지냈고 경기도의회 부의장을 역임하기도 한 그는 부천시의회 의원 재임시절 건설교통위원회 위원장으로서 작동~신월간 터널을 개통하는데 앞장섰다.

그는“그동안 사업가로서 정치인으로서 다방면에 경험을 하였기에 문제를 풀어나가는데 있어서도 다양한 길을 찾을 수 있었다”며 “그동안 갈고 닦아온 다양한 경험을 토대로 난개발, 교통난, 주차문제. 교육문제, 민생문제, 일자리, 지역경제활성화, 복지문제 등 부천을 바꿔달라는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모든 역량을 쏟아 붙는다는 각오로 국민의힘이 오정지역에서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원년의 해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서영석 국민의힘 부천시 정 당협위원장과의 일문일답 

▲국민의 힘 부천시 정 당협위원장을 맡게된 소감과 각오는?

저보다 훌륭한 사람이 많은데 국민의 힘 중앙당에서 당협위원장에 임명해 주신데 대해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

부천 전체를 볼 때 오정구는 부천에서 가장 변방이며 야당입장에서 볼 때 가장 험지이다. 

야당이 건강해야 건강한 정치와 지역발전이 된다. 이제는 바꿔봐야 된다.

지역사회에서 더 나아가 대한민국에서 신뢰받는 야당을 만들고 싶다. 거기에 부합되는 정치활동을 하겠다.


▲오정지역에서 당장 정치적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가 있다면?

대장동 신도시 건설을 비롯해 소사~대곡 지하철공사, 대장동 소각장 광역화, 삼정동 수소충전소, 작동 동부천 IC 등 정치적으로 풀어야할 과제가 즐비하다. 오정지역 주민의 의견을 시정에 반영하는 가교역할을 해 나가겠다.


▲현재 부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대장동 쓰레기 소각장 현대화 및 광역화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아무리 좋은 법을 만들고 시설을 건립해도 지역주민들의 동의가 없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

부천의 모든 혐오시설이 오정구에 집약돼 있다. 그런데 또 계양구와 강서구의 쓰레기까지 태우는 광역소각장을 건립하려고 하는데 오정구 주민들이 거부하고 있다. 부천시가 지역주민의 의견을 수렴하지 않고 추진하려고 하고 있다. 주민 동의 없는 소각장 광역화는 반대다. 광역 소각장은 반대하지만 부천 쓰레기만 태우는 소각장 현대화는 찬성한다. 


▲오정구는 민주당세가 강한지역이다. 험지에서 열심히 뛰고 있는데 지역을 다니면서 어떤 느낌을 받았는지?

지역을 구석구석 다니다보니 정치적으로 풀어야 할 과제가 많은 것을 느꼈다. 여야를 떠나서 정치가 적극적으로 관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부천의 중추적 역할을 해야 될 곳이 오정구이다.

오정구에 큰 변화가 온다. 대장신도시 개발과 까치울역세권 개발, 부천운동장 역세권 개발 등 대규모의 개발사업이 4~5년 안에 추진되어 교통, 환경여건이 크게 달라진다. 여기에 맞춰 발로 뛰는 생활정치를 할 계획이다.


▲원도심의 주차문제와 해결책이 있다면?

원도심의 주차난 해소를 위해서는 먼저 현 공원 지하에 주차장을 마련하는 것과 땅값이 저렴한 그린밸트 공간에 주차장을 마련하는 것, 그리고 주거인접지역에 대하여 단 한 채의 단독주택이라도 매입하여 소규모 주차장을 마련하고 한 대의 짜투리 공간도 활용하는 것이 해결책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전통시장 인근 주차장 이용자에게는 1시간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 기존 몇십 원 할인은 아무런 도움이 안된다. 


▲국민의 힘이 어떤 방향으로 가야 시민들에게 더 가까워질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지방의원을 하면서 느낀 것 중의 하나가 지역주민과 함께 문제를 해결하고 대안을 찾는 것이다. 따라서 형식적이지 않고 주민과 함께 낡은 정치를 청산하고 혁신적인 변화를 도모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다가오는 2022년 지방선거에서 부천시장 후보로 출마할 계획이 있는지? 또 지방선거에서 승리를 위한 전략이 있다면.

시장후보는 제가 하고 싶다고 하는 게 아니고 흐름이 있어야 한다. 만약 기회가 오면 최선을 다해 시민이 원하는 대로 부응해 나갈 생각이고 신중하면서도 과감하게 움직여 나갈 것이다.

그리고 내년 지방선거에서 승리해야‘국민의힘’이 힘을 받는다. 풀뿌리 정치가 무너지면 총선에서도 패한다. 그만큼 2020년 지방선거가 중요하다. 또 다가오는 4월에 있을 서울, 부산 보궐선거도 대단히 중요하며 필승을 해야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 시의원들과 도의원들이 기반을 잘 마련해야 총선에도 유리하다.

내년 지방선거는 젊은 피를 수혈하여 지방 선거에 출마할 분들을 최대한 잘 발굴하여 지방선거에 임하도록 하겠다.


▲지금까지 정치를 해 오면서 가장 보람 있었던 일이 있다면.

부천시의회 의원시절 후반기 건설교통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을 때 서울과 부천을 연결하는 작동~신월간 터널을 개통 완료시킨 일이 가장 보람 있었다.


▲끝으로 부천시민들과 지역주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국민의 힘 정 당협위원장으로서 하지 말아야 할 일과 해야 할 일을 잘 가려서 주민과 함께 주민들에게 사랑받는 정치를 하겠다. 오정지역은 낙후되었습니다. 큰 변화를 통해서 개혁을 해야 하는데 제자리걸음만 하고 있습니다. 참 걱정입니다. 이런 오정주민의 소망을 담아 희생과 봉사로 열심히 일하고 싶습니다. ‘와신상담, 마부작침, 권토중래’의 격언을 잘 새기고 있습니다. 오정지역 주민 여러분이 저를 사랑할 때까지 목숨 받쳐 뛰겠습니다. 성장 잠재력이 있는 오정에서 정말 일하고 싶습니다. 주민 여러분과 함께 오정구 미래를 만들어 나가겠다. 많이 도와주셨으면 한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감사합니다.

/임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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