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구청장 김선갑)가 아차산 등산로 입구 만남의 광장과 주차장 공간에 ‘아차산 문화힐링광장’이 조성됨에 따라 22일부터 아차산 공영주차장을 전면 폐쇄한다. 

구는 주민들의 주차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구의야구장 부설주차장 ▲장로회신학대학교 ▲동의초등학교 내 주차장을 대체하여 이용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구의야구장부설주차장(광장동 520-10) 사용 가능 주차면수는 총 66면, 장로회신학대학교(광장동 353) 193면, 동의초등학교(구의2동 4-5) 25면이다. 

구는 주차장이 기존보다 멀어지는 점을 감안하여 향후 아차산 순환 마을버스 운영을 검토 중이다.

폐쇄된 주차장 일대에는 기존 아차산 만남의 광장 공간과 합쳐 ‘문화힐링광장’을 조성한다.

아차산 공영주차장은 규모가 협소하여 주차 대기로 인한 사고 발생 우려가 컸으며, 만남의 광장은 지난 2002년 조성돼 노후되고 공간 활용도가 낮았다. 이에 구는 이 일대를 탐방객과 지역 주민들을 위한 여가, 체험, 문화공간인 ‘문화힐링광장’으로 조성하기로 결정했다. 

문화힐링광장은 올해 6월 준공될 예정이며, 방문객에게 자연과 함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숲속쉼터, 전망대와 문화행사 추진이 가능한 야외무대와 잔디광장이 조성된다.  

김선갑 광진구청장은 “아차산 주차장에 문화힐링광장을 조성함에 따라 주차장을 전면 폐쇄하게 되어 방문객들에게 양해를 부탁드린다”라며 “대신 아차산의 협소하고 노후된 주차장과 광장을 문화힐링광장으로 탈바꿈하여 방문객들에게 여가,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으로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양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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