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구청장 이성)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주민들을 위로하기 위해 온라인 라이브 공연 ‘집으로 배달’ 콘서트를 개최한다.

구로구는 “현장 콘서트가 어려운 코로나 시대에 주민들이 온라인으로 공연을 즐기며 문화 욕구를 충족할 수 있도록 ‘집으로 배달’ 온라인 콘서트를 마련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집으로 배달’ 온라인 콘서트는 20일 오후 5시부터 3부에 걸쳐 진행되며 구로G페스티벌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송출된다. 

가수 서영주가 소속된 너드커넥션을 비롯해 일렉트로닉 팝 밴드 플랫폼 스테레오, 한국적 가락을 섞은 '조선록'을 들려주는 아시안 체어샷 등 실력 있는 밴드들이 출연해 다양한 공연을 펼친다. 

구로구는 출연진과 관객이 함께할 수 있는 비대면 팬미팅 이벤트도 마련한다. 공연에 앞서 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이벤트 참여 사전 접수를 받아 무작위 추첨 방식으로 4명을 선정했다. 당첨자는 공연이 끝난 후 원하는 밴드와 영상통화의 기회를 갖는다. 

한편 구로구는 지난해 3월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집으로 배달 온라인 콘서트를 개최한 바 있다.   

구로구는 “이번 공연이 코로나19로 힘든 주민들에게 위안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비대면 시대에 맞는 다양한 문화행사를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임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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