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해 ’20년 주요 유통업체의 매장 매출은 감소하였으나, 온라인마켓 매출은 전년대비 18.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활가전/문화, 식품, 생활/가정 등 사회적 거리두기로 생활용품 대부분을 비대면으로 구매하는 ‘온라인 구매 일상화’ 시대가 도래했다.

서울시는 우수 중소기업 제품의 ‘온라인 중심’ 소비판로를 확대하고, 소비 촉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온라인 판로지원 마켓인 ‘ON서울 마켓’ 시즌2를 2월부터 연중 진행한다고 밝혔다. 중소기업 1만개, 서울어워드 2만개의 판로를 확대해 지역경제의 조기회복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국내 온라인 쇼핑몰 5곳과 매월 기획전을 25회 개최하고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입점기업 지원, 해외 주요 온라인 플랫폼 진출 사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신유통 트렌드로 급부상한 ‘라이브커머스’, ‘T-커머스’ 시장 선점을 위해 플랫폼과 인플루언서의 전문성을 활용, 인지도는 낮지만 실속있는 품질로 평가받는 상품을 지속 선보일 계획이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온라인 쇼핑과 볼거리가 결합된 ‘라이브커머스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상황.

시는 작년에 조성한 라이브커머스 전문방송 시설인 S-Live 스튜디오에서 네이버, 현대종합몰, 인스타그램(韓, 베트남, 日), 아마존(美), 알리바바(中), T몰(中) 등 국내·외 6개 플랫폼과 연계해 ‘서울중소기업 제품 1,000종’ 라이브커머스 세일즈에 본격 나선다. 

라이브커머스 판매자가 한 자리에 모이는 판매대전도 준비 중이다. 시는 중소기업 우수 제품 인지도를 높이고, 판매를 촉진시키기 위해 라이브 판매자가 참여하는「제1회 서울 라이브커머스(S-Live Commerce) 판매대전」을 오는 6월 개최할 계획이다. 개최일정과 참여자, 참여상품 등 구체적인 계획은 추후 ON서울마켓과 서울산업진흥원 국제유통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할 예정이다.

TV 시청 중에 전화를 사용하지 않고 전용 리모콘을 사용해 상품정보 확인부터 구매까지 한 번에 할 수 있는 T-커머스(Television Commerce)를 활용한 판매도 확대한다. 데이터홈쇼핑의 프라임 판매시간대를 확보해서 2월부터 K쇼핑과 연계해 중소기업 19개사의 서울어워드 상품을 판매한다. 

국내 유명 온라인 쇼핑몰 6개사(네이버, G마켓, 옥션, 티몬, 위메프, 인터파크)와 연계해 중소기업 1만개 참여(누적), 서울어워드 상품 2만개의 판로지원에도 나선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판매연동수수료 할인을 통한 입점기업 지원, G마켓 등 5개 쇼핑몰별 월 1회씩, 상반기에만 총 25회의 기획전이 운영되며, 1만원 이상 구매시 20%(최대 5천원) 할인쿠폰도 발행해 소비촉진에 나선다. 

작년에 진행하였던 해외 온라인 쇼핑몰과(아마존(美), 알리바바(中), 쇼피(동남아), 라자다(동남아))연계한 우수 중소기업 해외 진출, 수출판매 지원도 올해 추경예산 확보를 통해 하반기부터 300개 내외 기업을 대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서울이 선정하는 제품이란 뜻의 ‘서울어워드’ 상품 종류도 다양화한다. 현재 3,129개사 21,853개 상품이 ‘서울어워드’ 로 등록되어 있다. 올해 총 8회에 걸쳐 2,000개의 상품을 추가 모집해 ‘ON서울마켓’ 참여기업·상품을 지속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서울산업진흥원 국제유통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할 수 있다. 

김의승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ON서울마켓을 좋은 제품을 한자리서 만날 수 있는 서울의 중소기업 온라인 판로지원 대표 브랜드로 만들 것”이라며, “기업은 서울시의 지원을 통해 비대면으로 소비자를 만날 수 있는 판로 기회가 확대되고, 소비자는 서울시가 인정하는 좋은 제품을 믿고 구매할 수 있는 창구로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양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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