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에너지 절약과 올바른 자원재활용, 쓰레기 줄이기 활동이 우수한 아파트를 대상으로 인센티브 총 1억 원을 지급하는 「2021 친환경실천 우수아파트 선발대회」를 개최한다. 전기와 수도 절약을 비롯해 재활용 분리배출, 베란다 미니태양광으로 신재생에너지 생산 등을 통해 공동주택의 온실가스를 감축하기 위한 취지이다. 

서울시내 의무관리대상 아파트 단지는 모두 이번 대회 참여가 가능하다. 평가기간은 ’21. 1월 ~ 8월까지 에너지절감 및 친환경 활동 실적으로, 이 기간 주민들이 ▲쓰레기 줄이기 ▲에너지 생산 ▲에너지 효율화 ▲에코마일리지 가입 ▲에너지 절감률 ▲절약실천 우수사례 총 6가지 부문별 평가내용에 따라 탄소중립을 위한 친환경 실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 서울시가 이를 심사평가해 우수 아파트 단지를 선발한다. 

심사 대상은 에너지절감 실적이 우수한 아파트를 2배수(52개 아파트)로 선발하여 서울에너지설계사가 현장점검을 통해 주민 실천 활동과 실천사례를 확인하고, 최종으로 에너지 및 공동주택 관련 내·외부 전문가로 심사위원를 구성하여 실천 활동(정량평가)과 실천사례(정성평가)를 종합 심사하여 12월 결정, 발표한다.

대상은 2개 단지 각 1,000만 원, 최우수상은 10개 단지 각 400~500만 원, 우수상은 14개 단지 200~300만 원 등 총 26개 단지에 인센티브 1억 원을 지원한다. 

한편, 지난 2013년부터 개최해 온 아파트 에너지절약 경진대회를 통해 아파트 총 562개 단지가 선정되었고, 온실가스 23만 톤을 줄이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코로나로 인해 전국적으로 주택용 전기사용량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에너지절약 경진대회에서 예비 심사한 아파트는 같은 기간에 전기 사용량을 총 4,216MWh(약 6억 2천만원) 줄이는 성과를 거두었다.

김연지 서울시 환경시민협력과장은 “지난해는 코로나로 인해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 에너지 사용량이 증가 하였음에도 ‘아파트절약 경진대회’ 참여한 아파트 주민과 관리사무소의 노력 덕분에 에너지를 절감성과가 우수한 아파트들이 많았다.”라며, “올해는 에너지 절약뿐만 아니라 쓰레기 줄이기 등 친환경 활동을 실천하는 아파트를 선발하여 모범적인 실천 사례를 공유하고 확산, 실천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양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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