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구가 현장 소통을 통한 주민 건의사항 해결에 적극 나서고 있다.

구는 최근 실시한 구청장 동 현장소통 방문을 통해 33건의 건의사항을 접수했다고 25일 밝혔다.

앞서 이강호 구청장은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5일까지 20개 동을 각각 방문해 구정 운영 방향을 공유하고, 구민 건의·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참석인원을 10명 이내로 제한하는 등 예년에 비해 규모를 대폭 축소했지만, 자유로운 대화와 토론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건의사항은 청사 신축과 주민자치 운영 등을 포함한 행정·문화·경제 분야가 13건으로 가장 많았고, 주민 생활과 밀접한 청소·환경·경관 분야 8건, 교통·주차 분야 6건, 건설·건축·도시 분야 5건 등의 순이었다. 

구는 건의사항 중 해당 부서의 현장 확인과 검토를 거쳐 현재까지 10건을 완료했으며, 13건은 추진 중이다.

나머지 10건은 청사 신축과 공영주차장 등 막대한 예산이 수반되고, 빠른 시일 내 추진이 어려운 점을 감안해 ‘장기 검토’로 분류했다.

구는 이 밖에도 각 동으로부터 수렴한 의견을 적극 검토해 신속하게 추진할 방침이다.

이강호 구청장은 “이번 현장 소통 간담회는 올해 구정 운영 방향을 상세히 설명하고, 구민 고충에 대한 해결방안을 모색할 수 있는 소중한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한 적절한 소통방식을 통해 구민 의견을 경청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배성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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